아이언 사망, 타살 정황 無→부검 없이 사건 종결..28일 발인 [종합]

고(故) 래퍼 아이언 사망 사건과 관련, 경찰이 부검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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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아이언의 사망과 관련, 타살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부검을 진행하지 않는다.

아이언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피를 흘린 채 발견됐다. 경비원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아이언이 사망한 채 발견된 장소가 그의 거주지가 아닌 것에 대해서도 "연고가 있는 것이 확인됐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사생활과 관계된 사안이라 밝힐 수 없다"고 했다. 현장에서 유서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언의 빈소는 이날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207호 특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8일 오전 5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아이언은 지난 2014년 방송된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3'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이후 여러 차례 사건, 사고를 일으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지난 2016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2016년 여자친구와 성관계를 하던 중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얼굴을 내려친 혐의(상해 등)로 기소되기도 했다. 2018년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의 형이 확정됐다.

최근에는 폭행 사건으로 논란을 빚었다. 지난해 12월 아이언은 자신의 자택에서 10대 가수 지망생 A 씨를 엎드리게 한 뒤 야구방망이로 수십 대를 때린 혐의(특수상해 등)로 체포됐다.

iMBC 장수정 | 사진제공 폴라리스엔터테인먼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