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물기업'대한환경'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대구시와 투자협약
[경향신문]
대구시는 해수 담수화 분야의 강소기업인 대한환경을 대구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환경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5018㎡부지에 44억을 투자해 해수담수화 및 순수 장치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본사를 대구로 이전한다.
공장은 2021년 2월 착공해 하반기에 준공하고, 20여명의 청년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
2001년 창업해 경남 김해에 본사와 공장을 둔 이 회사는 수처리 장치 제조에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종업원 수 14명에 연매출 22억원을 올렸다.
다수의 기술특허와 국제인증을 보유한 대한환경은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관련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대구시는 해수담수화 강소기업 대한환경의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로 기존 입주한 EPC 회사(삼성엔지니어링)와 밸류체인 형성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의 시너지 효과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27일 오후 2시 대구시청 별관에서 대한환경의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 체결식을 연다.
이번 대한환경 유치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는 현재까지 36개 물기업을 유치했다. 전체 부지 면적 48만1000㎡ 중 63%(30만㎡)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13개 기업이 준공했고 3개 기업이 공사중에 있다. 나머지 기업도 올해 착공할 계획이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에 투자하는 대한환경은 해수담수화 국내 물시장 선두 기업”이라면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물기술인증원을 통해 빠른 시간 내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tae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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