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감염병 대응센터' 첫 삽..연말 준공 예정

총 25실 51병상 규모, 검사에서 치료까지 원스톱 가능

전북대병원 감염병 대응센터 조감도.© 뉴스1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대학교병원 감염병대응센터 신축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전북대병원(병원장 조남천)은 감염병대응센터 신축사업이 최근 착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전북대병원 응급센터 옆 부지 4963㎡에 들어서는 감염병대응센터는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이 곳에는 선별진료소와 음압촬영실, 음압외래실, 음압수술실, 음압중환자실 등 총 25실 51병상이 들어서게 된다. 투입되는 예산은 국비 131억원 포함, 총 231억원이다.

독립된 공간에서 검사에서 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감염병 대응센터가 완공되면 중증환자의 원활한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확실한 외부 출입동선이 구분되는 만큼, 일반환자와 의료진을 보호할 수 있게 된다.

준공 예정일은 오는 12월이다.

조남천 병원장은 “감염병대응센터가 준공되면 독립된 건물에서 검사에서 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지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면서 “코로나19를 비롯한 모든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면서 일반 중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병원은 현재 국가지정음압격리병동 8병상과 고위험환자관리병동 21병상,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11개 등 총 40개 병상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집중 치료하고 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