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서 주례회의 "힘모아 현재 상황 타개"

이은희 2021. 1. 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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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동국대학교가 이례적으로 경주캠퍼스에서 주례회의를 열었다.

이사장 성우스님을 비롯한 법인은 26일 경주에서 회의를 열고 현안을 보고받았다.

법인이 경주캠퍼스에서 주례회의를 연 것은 설립 후 이번이 처음이다.

경주캠퍼스의 수도권 이전 계획이 제기된 지난 19일 제333회 법인이사회 후 첫 주례회의여서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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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26일 학교법인 동국대학교가 경주캠퍼스에서 현안을 보고받고 있다. 왼쪽부터 이영경 경주캠퍼스 총장, 이사장 성우스님, 상임이사 성월스님. 2021.1.26. leh@newsis.com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학교법인 동국대학교가 이례적으로 경주캠퍼스에서 주례회의를 열었다.

이사장 성우스님을 비롯한 법인은 26일 경주에서 회의를 열고 현안을 보고받았다. 법인이 경주캠퍼스에서 주례회의를 연 것은 설립 후 이번이 처음이다.

경주캠퍼스의 수도권 이전 계획이 제기된 지난 19일 제333회 법인이사회 후 첫 주례회의여서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보인다.

앞서 법인이사회는 중간 감사결과보고서를 통해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성화 제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 강화, 캠퍼스 이전에 대한 장기적 계획 마련을 권고한 바 있다.

그러자 다음날부터 지역사회에는 경주캠퍼스와 대학병원 이전설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이전 반대 목소리가 높아졌다.

현재 경주시장을 비롯해 동문, 지역민 다수가 나서 ‘결사반대’를 외치고 있다.

또 학교는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수도권 집중화라는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학제를 개편하는 등 나름의 대책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다.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26일 학교법인 동국대학교가 경주캠퍼스에서 현안을 보고받고 있다. 2021.1.26. leh@newsis.com


이날 주례회의에는 이사장 성우스님, 상임이사 성월스님, 박기련 사무처장을 비롯한 법인사무처 총무부, 기획관리부, 사업부 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사장 등은 회의를 마친 후 백주년기념관 교무위원회에 참석해 현안을 보고받고 대책마련을 당부했다.

성우스님은 “경주캠퍼스는 학령인구 감소로 입학정원에 타격을 받는 등 어려운 여건이 조성되고 있으며, 수도권 이전 논의가 주요 지역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등 상당한 위기의식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시기에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단합하고 단결해 어려운 현재 상황을 타개해 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학사구조개편 등으로 위기를 극복해나갈 수 있게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동국대는 찬란한 불교 문화를 간직한 경주에서 건학이념을 구현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 1978년에 경주캠퍼스를 설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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