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린 출연 '더블패티' 개봉 확정, 새로운 시작 될까 [스경X이슈]
[스포츠경향]
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이 출연 영화 ‘더블패티’로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
아이린이 본명인 배주현으로 출연하는 ‘더블패티’가 다음달 17일 개봉을 확정했다. 아이린은 극중 졸업을 앞둔 앵커 지망생 ‘이현지’로 나선다. 낮에는 베이비시터, 밤에는 수제버거 레스토랑 마감 아르바이트를 뛰며 언론고시를 준비 중인 예비 졸업생으로, 고단한 현실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캐릭터다.
매일 마감 직전에 찾아와 더블패티 ‘1+1’을 주문하는 ‘우람’(신승호)에게 자신과 같은 동질감을 느끼며 꿈을 포기하지 않는 청춘의 이야기로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더불어 아이린은 앵커 지망생 역을 위해 전문 아나운싱 레슨을 받는 등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애쓴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높인다.
아이린은 앞서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을 통해 연기에 도전,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며 ‘연기돌’로서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은 바 있다. 이에 이번 ‘더블패티’로 치를 아이린의 스크린 데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해 있었던 ‘갑질 논란’ 이후 선보이는 행보라는 점에서 더욱 시선이 쏠린다. 지난해 10월 아이린의 스타일리스트 겸 에디터인 A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걸그룹 멤버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다. ‘갑질’의 주인공이 아이린으로 밝혀지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물론 아이린 역시 직접 사과를 전했다.
당초 지난해 말 개봉 예정이었던 ‘더블패티’는 해당 논란으로 인해 올해 상반기로 개봉을 연기해야했다. 아이린이 사과와 함께 자숙에 들어갔던 탓이다. 그러나 논란이 있은지 4개월여 만에 ‘더블패티’가 개봉일을 확정하며 아이린이 활동 복귀의 조짐을 보이자 이를 지적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아이린은 지난달부터 다수의 가요 시상식에 레드벨벳 완전체로 참석하며 SNS를 통해 인사를 전해왔다. 사과를 하며 논란이 일단락 되긴 했지만 2달여 만에 활발한 활동이 재개되자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졌다.
이에 더해 공식 커뮤니티 앱 ‘리슨’을 통해 지난 15일 논란에 대한 사과문을 다시 한번 게재한지 3일 만에 레드벨벳의 공식 SNS에 ‘더블패티’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자 사과의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때문에 영화의 개봉과 함께 아이린이 공식적으로 활동을 재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부분의 주연 배우가 언론·배급 시사회 및 언론 인터뷰 등 홍보 일정에 참석하는 만큼, 이번 활동을 통해 아이린이 논란을 딛고 새롭게 활동을 시작할지 주목된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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