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단 매각하는 SK텔레콤 "사회 발전 위한 대승적 결단"

배정훈 기자 입력 2021. 1. 26. 15:30 수정 2021. 1. 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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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자본 100%를 출자한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를 매각하는 이유를 "사회 발전을 위한 대승적 결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의 이마트는 오늘(26일) SK텔레콤과 SK 와이번스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로써 2000년 쌍방울 레이더스를 인수해 창단한 SK 와이번스는 21년 만에 사라지고, 이마트 브랜드 야구단이 3월 새로 출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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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자본 100%를 출자한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를 매각하는 이유를 "사회 발전을 위한 대승적 결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의 이마트는 오늘(26일) SK텔레콤과 SK 와이번스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두 기업 간 정식 양수양도 계약일은 2월 23일입니다.

이로써 2000년 쌍방울 레이더스를 인수해 창단한 SK 와이번스는 21년 만에 사라지고, 이마트 브랜드 야구단이 3월 새로 출범합니다.

인수 가격은 주식 1천억 원과 야구연습장 등 토지·건물 352억 8천만 원 등 총 1천352억 8천만 원입니다.

SK텔레콤은 야구단을 매각하는 대신 아마추어 스포츠 상생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우리도 야구단을 잘 운영해왔고 경영상 어려움도 없기에 사모펀드와 같은 인수자가 나타나 야구단 인수를 제안했다면 단칼에 거절했을 것"이라며 "이마트가 새로운 영역에서 야구단을 잘 운영할 수 있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야구팬과 이마트 소비자층이 겹쳐 야구단 운영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무팀을 가동해 KBO 가입신청, 팀명과 엠블럼 제작 등을 3월까지 마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월 1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의 강창학 구장에서 동계훈련을 시작하는 와이번스 선수단은 새 유니폼이 나오기 전까지 'SK' 그룹명이 박힌 유니폼을 입게 될 전망입니다.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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