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감독은 파리 목숨?'..무리뉴 임기 압도적 1위-램파드 4위

이현호 기자 2021. 1. 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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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독 첼시 감독은 자주 교체된다.

첼시는 25일(한국시간) "우리 구단은 램파드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매우 어려운 선택이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첼시는 램파드 감독이 이룬 업적에 대해 감사함을 전한다. 하지만 최근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개선점을 찾기 위한 변화의 적기라고 판단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램파드 감독 경질 소식과 함께 첼시 수뇌부의 짧은 인내심이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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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유독 첼시 감독은 자주 교체된다. 과연 며칠 주기로 첼시 사령탑이 바뀌었을까. 

첼시가 또다시 감독을 경질했다. 이번 대상은 구단 레전드 출신으로 2019년 여름에 지휘봉을 잡은 프랭크 램파드다. 첼시는 25일(한국시간) "우리 구단은 램파드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매우 어려운 선택이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첼시는 램파드 감독이 이룬 업적에 대해 감사함을 전한다. 하지만 최근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개선점을 찾기 위한 변화의 적기라고 판단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램파드 감독은 부임 첫 시즌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시 첼시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영입 금지 징계를 받아 선수를 영입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램파드 감독은 유스 출신 어린 선수들을 대거 1군으로 콜업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메이슨 마운트, 타미 아브라함, 리스 제임스, 빌리 길모어 등이 이때 성장한 케이스다. 첼시는 리그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징계가 풀린 올 시즌에는 티모 베르너, 카이 하베르츠, 벤 칠웰, 에두아르 멘디, 티아고 실바 등을 영입했다. 첼시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쓴 돈은 무려 2,200억 원에 달한다. 돈을 많이 쓴 만큼 성적이 올랐어야 하지만 현재 첼시 순위는 9위다. 지난해 겨우 강등을 면한 아스톤 빌라와 승점이 같다.

램파드 감독 경질 소식과 함께 첼시 수뇌부의 짧은 인내심이 비판을 받고 있다. 첼시는 2000년대 초 러시아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구단주로 앉은 뒤로 수많은 감독을 선임했다가 경질했다. 이번 램파드는 12번째 감독이었다.

이들의 임기를 비교해보면 첼시가 얼마나 이른 시기에 감독을 교체했는지 알 수 있다. 로만 체제 첫 감독인 클라우디오 라니에리는 365일간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조세 무리뉴 감독은 1,205일 동안 첼시를 이끌었다. 무리뉴는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를 거친 뒤 다시 첼시로 돌아와 149일간 일했다. 총 1,354일 동안 첼시 소속으로 일했다.

무리뉴 다음으로 긴 임기를 보낸 감독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다. 콘테 감독은 740일을 첼시에서 보냈다. 그 다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692일간 첼시 감독으로 활약했다. 이어서 4번째 순위가 램파드 감독이다. 램파드는 571일을 첼시에서 보낸 뒤 쫓겨났다. 로만 체제 20년 동안 첼시 감독의 평균 임기는 447일에 그친다. 대략적으로 1년 3개월이면 감독이 교체된 셈이다.

# 로만 구단주 체제에서의 첼시 감독 임기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365일

조세 무리뉴: 1,205일

아브람 그란트: 247일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223일

거스 히딩크: 105일

카를로 안첼로티: 692일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256일

로베르토 디 마테오: 262일

라파엘 베니테스: 187일

조세 무리뉴: 917일

거스 히딩크: 149일

안토니오 콘테: 740일

마우리시오 사리: 337일

프랭크 램파드: 571일

평균: 44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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