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프로야구 손떼지만 글로벌·아마 스포츠에 방점

박지혁 2021. 1. 26. 15: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그룹이 운영하던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를 신세계그룹에 매각하면서 향후 스포츠 지원 방향성에 체육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경영상 이유나 스포츠에 대한 열정이 식어서 매각하는 게 아니다. 와이번스(야구단) 외에 프로농구단 등 다른 스포츠 종목 구단 매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SK는 야구단 외에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프로농구 SK 나이츠, 핸드볼 SK 슈가글라이더스(여자)와 SK 호크스(남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 관계자 "프로농구 등 다른 스포츠단 매각은 검토 안해"
[서울=뉴시스]최태원 대한핸드볼협회장 (사진 = 뉴시스DB)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SK그룹이 운영하던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를 신세계그룹에 매각하면서 향후 스포츠 지원 방향성에 체육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과 아마 육성이라 큰 틀을 기존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경영상 이유나 스포츠에 대한 열정이 식어서 매각하는 게 아니다. 와이번스(야구단) 외에 프로농구단 등 다른 스포츠 종목 구단 매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SK는 야구단 외에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프로농구 SK 나이츠, 핸드볼 SK 슈가글라이더스(여자)와 SK 호크스(남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2월 대한핸드볼협회장에 연임하며 꾸준한 지원과 투자를 약속했다.

2008년 12월 협회장에 부임해 전용경기장 건립, 유소년 육성을 위한 핸드볼발전재단 설립, 핸드볼 저변확대, 핸드볼 아카데미, 남녀 실업팀 창단, 국가대표팀 경쟁력 강화 지원 등을 이어왔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 SK 최태원 회장이 6회초 박정권의 안타때 힘차게 응원하고 있다. 2018.11.12.since1999@newsis.com

비인기 종목의 대명사로 불렸던 핸드볼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1000억원 이상을 투입했다. 연간 약 60억원이 넘는 후원금을 지원했고, 추가로 구단 2개를 창단하는 열의를 보였다.

펜싱 역시 SK가 주력하는 아마 종목이다. 이달 초 최 회장의 사촌형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대한펜싱협회장을 연임했다.

대중적으로 상당한 궤도에 오른 프로야구 대신 투자와 관심이 요구되는 종목에 좀 더 노력하겠다는 방향성이 엿보인다.

국제 스포츠 외교에 힘을 기울이려는 흐름도 있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원주 DB의 챔피언 결정전 6차전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한 SK 박정호(앞줄 왼쪽 세번째) 구단주와 SK 최태원(앞줄 오른쪽 세번째) 회장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서울 SK는 챔피언 결정전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거두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우승을 차지했다. 2018.04.18.myjs@newsis.com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12월 제39차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OCA·Olympic Council of Asia) 총회에서 부회장 겸 집행위원에 선임됐다.

신설된 경기단체 총괄 부회장을 맡았다. 아시아 전역 90개 스포츠 연맹을 관장하는 역할이다.

한국인이 OCA 선출직 부회장에 선임된 건 최 회장이 최초다. 당시 "최 회장의 부회장 선임으로 중동세가 강한 OCA에서 한국 스포츠의 발언권과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쏟아졌다.

OCA는 아시안게임 개최지 선정, 대회 주관 등 아시아 스포츠를 총괄하는 국제올림픽기구다. 아시아 45개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가입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