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프로야구 손떼지만 글로벌·아마 스포츠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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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운영하던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를 신세계그룹에 매각하면서 향후 스포츠 지원 방향성에 체육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경영상 이유나 스포츠에 대한 열정이 식어서 매각하는 게 아니다. 와이번스(야구단) 외에 프로농구단 등 다른 스포츠 종목 구단 매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SK는 야구단 외에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프로농구 SK 나이츠, 핸드볼 SK 슈가글라이더스(여자)와 SK 호크스(남자)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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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SK그룹이 운영하던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를 신세계그룹에 매각하면서 향후 스포츠 지원 방향성에 체육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과 아마 육성이라 큰 틀을 기존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경영상 이유나 스포츠에 대한 열정이 식어서 매각하는 게 아니다. 와이번스(야구단) 외에 프로농구단 등 다른 스포츠 종목 구단 매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SK는 야구단 외에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프로농구 SK 나이츠, 핸드볼 SK 슈가글라이더스(여자)와 SK 호크스(남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2월 대한핸드볼협회장에 연임하며 꾸준한 지원과 투자를 약속했다.
2008년 12월 협회장에 부임해 전용경기장 건립, 유소년 육성을 위한 핸드볼발전재단 설립, 핸드볼 저변확대, 핸드볼 아카데미, 남녀 실업팀 창단, 국가대표팀 경쟁력 강화 지원 등을 이어왔다.
비인기 종목의 대명사로 불렸던 핸드볼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1000억원 이상을 투입했다. 연간 약 60억원이 넘는 후원금을 지원했고, 추가로 구단 2개를 창단하는 열의를 보였다.
펜싱 역시 SK가 주력하는 아마 종목이다. 이달 초 최 회장의 사촌형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대한펜싱협회장을 연임했다.
대중적으로 상당한 궤도에 오른 프로야구 대신 투자와 관심이 요구되는 종목에 좀 더 노력하겠다는 방향성이 엿보인다.
국제 스포츠 외교에 힘을 기울이려는 흐름도 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12월 제39차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OCA·Olympic Council of Asia) 총회에서 부회장 겸 집행위원에 선임됐다.
신설된 경기단체 총괄 부회장을 맡았다. 아시아 전역 90개 스포츠 연맹을 관장하는 역할이다.
한국인이 OCA 선출직 부회장에 선임된 건 최 회장이 최초다. 당시 "최 회장의 부회장 선임으로 중동세가 강한 OCA에서 한국 스포츠의 발언권과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쏟아졌다.
OCA는 아시안게임 개최지 선정, 대회 주관 등 아시아 스포츠를 총괄하는 국제올림픽기구다. 아시아 45개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가입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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