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DJ·노무현'에 빗댄 정청래 "국민에 미안함 남겼다"

변휘 기자 2021. 1. 26. 15: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에 빗대며 "국민들에게 미안함을 남긴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국민에 미안함을 남긴 정치인은 언젠가 보상받게 된다. 김대중도 노무현도 그분들에게 미안해했던 국민들이 만들어 냈다"면서 "추 장관의 앞길이 어디까지인지 모르지만, 적어도 추미애에게 미안해하고 고마워하는 국민과 지지자들이 많이 생겨난 것은 추미애의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회 본회의장을 나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가운데)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2020.07.30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에 빗대며 "국민들에게 미안함을 남긴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국민에 미안함을 남긴 정치인은 언젠가 보상받게 된다. 김대중도 노무현도 그분들에게 미안해했던 국민들이 만들어 냈다"면서 "추 장관의 앞길이 어디까지인지 모르지만, 적어도 추미애에게 미안해하고 고마워하는 국민과 지지자들이 많이 생겨난 것은 추미애의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정 의원은 "이제 추미애의 시간은 갔지만, 그가 남긴 족적은 작지 않다"면서 "보수언론과 야당의 파상공세로 추미애가 입었을 상처도 크지만, 그가 보여준 용기와 결기는 일찍이 볼 수 없었던 법무부장관의 표상이었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추 장관의 가장 큰 업적은 법무부의 탈검찰선언과 실행이었다. 검찰과의 짬짜미 고리를 끊었다"면서 "헌정사상 법무부와 검찰이 이토록 긴장관계였던 적은 없었다. 적어도 견제와 균형의 균형추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확립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또 "추 장관은 검찰로부터의 법무부 독립선언을 한 셈이다. 상하 개념이 아니라 포지션과 역할의 독립을 실행한 것"이라며 "법적으로 보장된 장관의 인사권과 수사지휘권을 행사했고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권도 행사했다. 법적 권한 행사의 성공 또는 실패보다는 시도 자체가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고, 끈질기게 저항하지만 결국 역사의 정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면서 "그 저항의 대치 전선 맨 앞에 추미애가 있었다. 이 시기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숙명이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추미애를 검찰개혁의 주연 배우로 임명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지만 어쩌면 '시대의 신'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검찰개혁은 시대적 운명이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결혼 전날 여사친과 성관계 남편…"아내랑 하는건 노동하는 기분"18세 아들 앞에서 가슴 드러낸 55세 여배우…"인간이 아니야"아이언 사망에 전 여친이 SNS에 올린 사진…"해방감 느끼나"서장훈, '자식 버린 남편'에 미련 못 버린 미혼모 '호통'며느리 노출 사진에 시아버지 '좋아요'
변휘 기자 hynews@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