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등교 확대.. 대면수업·방역 두 마리 토끼 잡을까

최민지 기자 2021. 1. 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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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학기엔 등교수업일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교육당국은 지난 1년간 쌓인 학내 방역 경험을 토대로 학사운영을 정상화 하면서도 집단감염도 막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보다 많은 시간을 등교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방침을 우선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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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대상은 돌봄 수요 큰 유치원, 초등 저학년.. 과밀학급 해소도 병행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2021년 교육부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사진=뉴스1


올 1학기엔 등교수업일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교육당국은 지난 1년간 쌓인 학내 방역 경험을 토대로 학사운영을 정상화 하면서도 집단감염도 막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선 등교 대상은 돌봄 수요가 높은 유치원, 초등저학년, 특수학급 학생들이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3밀(밀집·밀접·밀폐) 교실'을 막기 위해 학교 신·증설 등 과밀학급 해소에 나서기로 했다.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해 교사도 2000명 추가 배치한다.
개학 연기 없다… 유아, 초등 저학년 우선 등교
교육부는 26일 '2021년 핵심 추진과제'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보다 많은 시간을 등교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방침을 우선적으로 밝혔다. 개학 연기 등 큰 틀에서의 학사일정 변경도 없을 전망이다.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지난해에는 코로나가 처음 유입되면서 질병 특성을 파악하기 전에 등교에 대한 조치를 해야했다"며 "올해는 원격수업과 등교를 적절히 병행하면 개학이 연기되는 상황까진 오지 않을 걸로 본다"고 말했다.

등교 1순위는 유아, 초등 저학년, 특수학교(급) 학생이다.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력격차 발생 등 문제점이 가장 두드러질 뿐더러 돌봄에 대한 요구가 크기 때문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대면수업의 효과가 높고 전문가의 지원이 더욱 필요한 유아나 초등 저학년, 특수학급의 학생들은 우선 등교를 하도록 교육청과 긴밀하게 협의하며 추진하겠다"라며 배경을 밝혔다.

고학년 수업은 깜깜이… "28일 발표"
26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하교하고 있다. 26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1년 교육부 업무계획에 따르면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우선 등교수업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학생수 30명 이상 과밀학급에 기간제 교사 2000여명을 투입한다. 초등 저학년은 매일 등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구체적 학사운영 방안과 등교 원칙은 오는 28일 발표할 예정이다./사진=뉴스1

부득이한 원격수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학습결손은 교사를 추가배치 하는 방식으로 대처한다. 유 부총리는 "학습격차나 기초학력 우려가 큰 초등 저학년을 중심으로 우선 기간제 교사를 배치하는 것을 대안으로 마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교육부가 한시적으로 계획하는 기간제 교사 추가 배치 규모는 2000여명이다. 이들은 소그룹 활동, 즉각적인 보충지도 등으로 저학년 학생들의 기초 학력 향상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효과적인 방역을 위해 과밀학급 문제도 해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초등 1~3학년 30명 이상 학급 수는 2296개급이다. 학교 신·증설로 방역과 학력 향상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는다는 계획이다.

다만 백신 접종 후 학사 운영 방침이나 중·고교생 등 고학년에 대한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상수 실장은 "관련 방안은 현재 초안 마련해서 질병청과 협의 중에 있다"며 "이달 28일 확정해서 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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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지 기자 mj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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