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속버스터미널 앞 도로에 임시 승하차장 설치

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 사업 기간동안 임시 사용
시외버스터미널 공동 사용, 시외버스업체,노조 반발로 취소

청주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사업의 시행사 측이 현재의 고속버스터미널 앞 도로 양쪽에 임시 고속버스 승차장과 하차장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청주시와 경찰 등으로 구성된 청주시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는 최근 청주 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 사업 시행자측이 요청한 임시터미널 확보방안을 심의해 의결했다.

이에따라 시행사측은 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 사업이 마무리 될때까지 현재의 터미널 앞 시내버스와 택시 승하차장을 고속버스 하차장으로 사용하고 도로 맞은편 띠녹지에 고속버스 3대분의 승차장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승차장 뒤편의 민간 아파트 상가에 300여㎡의 임시 대합실도 설치하고 승차장과 하차장으로 연결되는 150m 거리의 횡단보도도 신설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터미널 공사 기간 중에는 비하동 박차장의 고속버스가 새로 설치되는 임시터미널 승차장에서 승객을 태운 뒤 우회로를 통해 고속도로 나들목으로 진출하게 된다.

고속버스 하차는 현 고속버스 터미널 바로 앞의 시내버스 정차장에 설치되는 하차장에서 하게 된다.

시행사측은 청주시의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데로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행사측은 애초 시외버스터미널를 임시로 공동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시외버스 업체와 노조 등이 강하게 반발해 계획을 취소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교통안전심의위에서 심의 결과 시민 안전과 교통 흐름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며 "정상적으로 사업 추진이 이뤄지면 4~5월에는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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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CBS 맹석주 기자] msj811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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