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자동차 매출 14~15% 성장 목표"

김종성 2021. 1. 2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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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26일 올해 경영계획 공시를 통해 올해 자동차 부문 매출액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14~15% 높은 수준으로 제시했다.

이날 현대차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4분기 실적도 발표했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8.0% 증가한 112조원, 영업이익은 133.2% 늘어난 6조5천100억원을 기록하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219.3% 급증한 4조8천9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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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해외 신차판매↑·원가절감으로 수익성 개선..미래차 가치 재평가"
[현대자동차]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현대차는 26일 올해 경영계획 공시를 통해 올해 자동차 부문 매출액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14~15% 높은 수준으로 제시했다. 영업이익률은 4~5%로, 신규투자로 8조9천억 원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판매 목표량은 416만대로 잡았다.

이날 현대차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4분기 실적도 발표했다. 4분기 매출액은 29조2천4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6천410억 원으로 같은 기간 40.9% 늘었다. 연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매출액이 2019년 대비 1.7% 감소한 103조9천976억 원, 영업이익은 22.9% 줄어든 2조7천813억 원이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가 지난해 어려운 글로벌 경기 상황에서도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개선 수준이 당초 기대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이는 주로 비우호적인 환율, 코로나19 재확산 등 외부요인 때문"이라며 "실적개선의 핵심인 원가절감과 제품 믹스개선이 강화되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안정적인 내수를 바탕으로 신차효과가 발휘되며 경쟁업체 대비 아웃퍼폼하는 실적개선을 보였다"며 '지난해 3분기에 확인됐던 신차 판매 호조와 믹스개선, 재고 및 인센티브 감소, 잔존가치 상승과 금융법인 회복으로 이어진 선순환은 올해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지난 2015년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8.0% 증가한 112조원, 영업이익은 133.2% 늘어난 6조5천100억원을 기록하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219.3% 급증한 4조8천9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 수요 회복과 북미 제네시스 판매 증가, 해외 신차 판매 비중 상승, 제품 믹스 개선이 지속되며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며 "3세대 플랫폼 등을 통해 원가 절감에도 성공하며 2015년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실적턴어라운드의 첫 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현대차그룹의 미래차 경쟁력에 대한 재평가도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기·수소차 경쟁력을 기반으로 현대차의 미래차 전략이 구체화되며 가치 재평가에 따른 주가 상승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글로벌 최상위권의 전기차 경쟁력과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애플을 포함한 다수의 업체들로부터 협력 제안을 받을 정도로 검증된 전기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소차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수소 승용차를 양산하고 수소 트럭을 유럽에 공급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현 시점은 현대차의 미래차 사업 가치가 점차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단계"라고 평가했다.

임은형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제조업에서 모빌리티 서비스 모델로 전환을 추진 중으로 자율주행 전기차 시대에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전기·수소차 시스템을 판매할 수 있고, 소프트웨어 기업과 협업해 차량위탁생산도 실현 가능성이 높은 B2B비즈니스 모델"이라며 "차별화된 전기차 플랫폼 기술과 강력한 공급망 관리(SCM)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현대차그룹 3사와 위상이 높아질 한국 밸류체인에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종성기자 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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