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여파' 작년 영화관 매달 7개씩 문 닫았다
조성신 2021. 1. 26. 15:06
작년 폐업 영화관 81곳, 전년比 약 2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아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지난해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에 가장 많은 영화 상영관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작년 전국에서 폐업한 영화관은 총 81곳으로, 1년 전 43곳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매달 6.75개씩 없어진 셈이다. 영화관 폐업이 가장 많은 해는 2008년(88곳)으로 당시에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에서 가장 많은 21곳이 폐업했으며, 경기와 서울에서는 각각 4곳, 2곳이 문을 닫았다. 지방은 54곳의 상영관이 문을 걸어 잠궜다.
반면, 지난해 새로 문을 연 영화 상영관은 전국 218곳으로, 전년(173곳)보다 증가했다. 이에 대해 영화관 개업 증가는 이미 예정된 것으로 업계의 호황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상가정보연구소 관계자는 "밀폐된 공간인 영화관은 한 칸 띄어 앉기, 일부 음식 섭취 금지 등의 지침으로 지난해 관람객과 매출이 급감했다"면서 "여기에 개봉을 앞둔 영화들의 일정이 무기한 연기돼 피해가 가중하면서 폐업이 늘었다"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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