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 "돌봄전담사 근무여건 개선해야"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26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제주도교육청에 돌봄전담사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특별교섭에 응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1.1.26/뉴스1© News1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6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교육청에 돌봄전담사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특별교섭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학교 필수 노동자인 돌봄 전담사와 유치원 방과후 전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쉼 없는 업무 과중에 시달려 왔다"며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이들은 오히려 교육당국의 정책에 불안해 할 뿐 아니라 불이익 압박까지 받고 있다"고 했다.

이 단체는 일례로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돌봄터 사업 계획'을 들어 "돌봄교실을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하는 과정에서 강제 전보, 소속 이동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음에도 교육당국은 어떠한 보상·보호대책도 세우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교육부는 근무시간 확대 등 돌봄전담사 처우 개선을 약속했으나 학교 현장 근무여건을 최종적으로 개선하는 책임은 교육청의 몫"이라며 "제주도교육청은 돌봄전담사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특별교섭에 즉각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