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IEM국제학교 집단감염, BTJ열방센터 연관 살피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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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대전 IEM국제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13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경로가 전국적으로 800명 넘는 확진자를 발생시킨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와 관련됐을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확진자를 IEM국제학교 신입생과 재학생, MTS 수련생으로 나눈 뒤 이들의 유전자증폭값(CT값)과 감염률 등을 토대로 최초 감염자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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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시설 소모임 금지·돈 받고 교습 행위 등 고발 검토
![차량으로 이동하는 IEM국제학교 확진자들 25일 오후 대전시 중구 대흥동 IEM국제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이 치료센터로 이동하기 위해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 비인가 종교교육시설인 IEM국제학교에서는 133명이 확진됐다.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1/26/yonhap/20210126145459826zxjd.jpg)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방역당국이 대전 IEM국제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13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경로가 전국적으로 800명 넘는 확진자를 발생시킨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와 관련됐을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방역당국은 IEM국제학교에 머물다 강원도 홍천으로 가서 확진 판정을 받은 MTS청년학교 수련생들의 지난 4일 이전 동선을 주목하고 있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확진자를 IEM국제학교 신입생과 재학생, MTS 수련생으로 나눈 뒤 이들의 유전자증폭값(CT값)과 감염률 등을 토대로 최초 감염자를 찾고 있다.
세 집단은 IEM국제학교 기숙사 입소 시점이 다른데, 4일부터 입소한 재학생은 69명 가운데 68명(98.6%)이 확진됐다.
11∼15일 입소한 신입생 51명 중에는 44명(86.3%)이 양성으로 나왔다.
CT값 평균 수치는 재학생이 신입생보다 '1'이 높은데, 이는 재학생이 하루 정도 먼저 감염됐다는 뜻이라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지난 4일부터 재학생들과 함께 기숙사를 쓰다 16일 강원도 홍천으로 옮긴 MTS 수련생 40명 중에는 37명(92.5%)이 감염됐다.

방역 당국은 20세부터 54세, 대부분 20∼30대로서 학생들보다 더 활발하게 사회 활동을 했을 MTS 수련생들을 주목하고 있다.
이들이 입소하기 전인 지난해 12월은 전국적으로 BTJ열방센터를 매개로 한 확진자가 속출하던 시기였다.
MTS 수련생 일부가 선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BTJ열방센터와 연결됐을 가능성을 눈여겨보는 것이다.
방역 당국은 MTS 수련생들 휴대전화의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록을 넘겨받아 정확한 동선을 확인할 계획이다.

정해교 대전시보건복지국장은 "MTS 수련생들의 지난해 12월 중하순 동선과 접촉 이력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며 "단언할 수는 없지만 BTJ열방센터와 연관성 등도 염두에 두고 광범위하게 조사해 최초 감염원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관리 사각지대인 IEM국제학교와 이를 운영하는 IM선교회의 법률 위반이 확인되는대로 고발할 계획이다.
IEM국제학교는 학원·종교·기숙 시설이 함께 있는 형태이지만, 실체는 학교도 학원도 아닌 비인가 시설이다.
당국은 학생들이 일정 금액을 내고 기숙하면서 검정고시와 대입을 준비했기에 교육청에 학원 관련법 위반 사항이 있는지 검토해 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일정 규모 인원에게 장기간 급식을 제공할 때 신고하거나 시설 등록을 해야 하는 식품위생법 위반 여부와 종교 소모임이 금지된 기간에 MTS 수련생들이 모인 것에 대해서도 고발을 검토 중이다.
한편 이날 서울에서 IEM국제학교 관리인이 1명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33명으로 늘었다. 학생 112명과 교직원 등 21명이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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