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 '성공예감'

황태종 2021. 1. 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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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초·중학생 106명이 오는 3월 새 학기부터 전남지역 농산어촌 작은 학교에 전학한다.

전남도교육청과 서울시교육청은 앞서 지난해 12월 7일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전남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장교육감이 이날 밝힌 '농산어촌유학' 학생 모집결과와 구체적 추진방안에 따르면 서울지역 초등학생 85명, 중학생 21명 등 모두 106명이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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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생 106명 전남 25개교에 전학..장석웅 교육감 "학생 안전 최우선"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26일 도교육청 2층 기자실에서 전남교육 유튜브 채널 '전남교육TV' 생중계 방식의 비대면 언론 브리핑을 갖고 '2021년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 학생 모집결과와 구체적 추진방안을 밝히고 있다.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서울지역 초·중학생 106명이 오는 3월 새 학기부터 전남지역 농산어촌 작은 학교에 전학한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26일 오후 도교육청 2층 기자실에서 전남교육 유튜브 채널 '전남교육TV' 생중계 방식의 비대면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남도교육청과 서울시교육청은 앞서 지난해 12월 7일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전남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장교육감이 이날 밝힌 '농산어촌유학' 학생 모집결과와 구체적 추진방안에 따르면 서울지역 초등학생 85명, 중학생 21명 등 모두 106명이 신청했다. 이 중 가족 전체가 이주해 생활하는 '가족체류형'이 68명으로 가장 많았고, 학생이 농가에서 생활하는 '농가형'은 33명, 해당 지역 유학센터에서 생활하는 '센터형'은 5명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이들 신청 학생 모두를 도내 10개 시·군 25개 학교(초등학교 17개교, 중학교 8개교)에 매칭, 오는 3월 1일부터 전학해 현지 학생들과 함께 생태 친화적 교육을 받게 한다는 방침이다. 도내 매칭 학교는 순천시가 7개교로 가장 많고, 화순군·강진군 각 3개교, 담양군·곡성군·장흥군·영암군·신안군 각 2개교, 해남군·진도군 각 1개교 등이다.

전남 농산어촌 학교에 전학한 서울 학생들은 최소 6개월 이상 생활하면서 전남학생과 더불어 소규모 개별화 수업을 받고, 전남의 친환경 식재료로 만들어지는 건강한 급식을 제공받고, 생태환경이 잘 보전된 마을에서 성장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무엇보다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참여 농가와 센터 관계자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및 성폭력 예방교육, 심폐소생술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토록 하고, 지역별 성범죄자 현황과 정보도 제공키로 했다. 현재까지 유학 운영 학교와 학생 거주 예정지 인근에는 성범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 교육감은 "서울에서 유학 온 학생들이 전남의 넉넉한 인심을 몸소 체험해 '제2의 고향'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올해 사업을 기반으로 경기도, 인천광역시, 광주광역시 등과도 협력해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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