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 집단면역 형성 조짐 보인다..일부 주민 절반 항체 발견"

김광태 입력 2021. 1. 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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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다음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세계 2위인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집단면역 형성 조짐이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PTI통신 등 인도 언론은 뉴델리 당국이 최근 주민 2만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혈청 조사에서 이 같은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당국 관계자는 "한 지구의 조사 대상 주민 50∼60%에서 코로나19 항체가 발견됐다"며 "뉴델리가 집단면역 형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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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뉴델리의 마스크를 쓴 행인. [EPA=연합뉴스]

미국 다음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세계 2위인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집단면역 형성 조짐이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PTI통신 등 인도 언론은 뉴델리 당국이 최근 주민 2만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혈청 조사에서 이 같은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집단면역은 지역 주민 상당수가 특정 감염병에 면역력을 갖춘 상태를 뜻한다.

당국 관계자는 "한 지구의 조사 대상 주민 50∼60%에서 코로나19 항체가 발견됐다"며 "뉴델리가 집단면역 형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델리는 11개 지구로 이뤄졌고 전체 인구는 2000만명 가량 된다.

당국의 이번 조사 결과가 맞는다면 뉴델리 주민 1000만명 이상이 이미 바이러스에 노출됐다고 볼 수 있다.

뉴델리 당국의 지난해 7월과 8월 조사에서는 조사 대상의 23.0%와 29.1%에서 코로나19 항체가 나왔다. 이어 9월과 10월 조사에는 항체 형성 비율이 25.1%, 25.5%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뉴델리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11월 초 8500명을 넘어섰다가 최근에는 하루 200명 미만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당국 관계자의 설명처럼 집단면역 형성에 따라 확진자 수가 감소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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