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사상 첫 자행 출신 은행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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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대 전북은행장에 서한국(사진) 전북은행 수석부행장이 내정됐다.
임추위는 "서 수석부행장은 금융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근무를 경험했고 경영자로서 역량이 높이 평가되며, 이러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전북은행의 효율적인 경영관리 등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전북은행장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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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대 전북은행장에 서한국(사진) 전북은행 수석부행장이 내정됐다. 전북은행은 창립 52년 만에 최초로 자행 출신 은행장이 탄생하게 됐다.
JB금융지주(175330)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1일 전북은행장 후보로 서 수석부행장을 단독 추천했고 26일 전북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서 수석부행장을 은행장으로 최종 확정했다. 임추위는 “서 수석부행장은 금융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근무를 경험했고 경영자로서 역량이 높이 평가되며, 이러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전북은행의 효율적인 경영관리 등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전북은행장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서 내정자는 정읍 출신으로 전주상고와 한국방송통신대, 전북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1988년 전북은행에 입행한 후 인사부와 종합기획부·리스크관리부 등 본부 부서와 안골·팔복동지점 등 여러 지점에서 근무하며 은행 업무를 두루 거쳤다.
2010년에는 전북은행 국제회계기준팀 TFT팀장을 맡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국내 은행권 최초로 IFRS 개시 재무제표 작성을 완료해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후 JB금융지주 경영지원본부, 리스크관리본부 담당 상무 등을 거쳐 2016년 전북은행 부행장으로 선임돼 지난해 수석부행장까지 역임했다. 특히 직전까지 전북은행 디지털 금융을 총괄하며 전북은행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을 통해 은행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로드맵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북은행에 ‘토종 행장’이 탄생할 수 있던 배경에는 임용택 현 전북은행장이 있었다. 서 내정자와 함께 쇼트리스트에 올랐던 임 은행장이 용퇴를 하며 첫 자행 출신 은행장 탄생에 물꼬가 트였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서 수석부행장은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고 탁월한 업무 추진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며 “자행 출신인 만큼 지역 정서를 잘 이해하고 내부 사정에 정통하다는 점에서 조직 안정을 꾀하며, 지역 내 영업 기반 확충과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 강화 등으로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내정자는 오는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제12대 전북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김광수 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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