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르는 재미에 건강까지 챙긴다.. 주목받는 텃밭 새싹 재배

박지환 농업전문기자 2021. 1. 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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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실외 활동이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기르는 재미에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실내 텃밭 가꾸기가 주목받고 있다.

실내 텃밭에서 채소 등을 기르면 오랜 집안 생활로 생긴 우울·무기력증 극복 등의 치유 효과는 물론이고, 기른 채소를 섭취해 비타민과 무기질 등의 영양분을 보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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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실외 활동이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기르는 재미에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실내 텃밭 가꾸기가 주목받고 있다.

실내 텃밭에서 채소 등을 기르면 오랜 집안 생활로 생긴 우울·무기력증 극복 등의 치유 효과는 물론이고, 기른 채소를 섭취해 비타민과 무기질 등의 영양분을 보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실제 농촌진흥청이 2015년 서울과 경기도 과천의 초등학생 50가족, 2016년 전주 3개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과 부모 32가족, 2017년 전북의 1개 초등학생에서 학부모 27명을 대상으로 텃밭 프로그램 적용 연구 결과 텃밭 가꾸기가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부모의 경우 스트레스 정도를 나타내는 코르티솔 농도가 프로그램 참여 전 0.184ug/dL에서 참여 후 0.104ug/dL로 56.5%나 감소했다. 또 양육스트레스는 119.2%에서 109.3%로 약 9.9%p로, 우울감은 108.8%에서 87.9%로 20.9%p 감소했다. 반면, 자존감은 92.8%에서 96.5%로 3.7%p 상승했고, 공감능력은 91.8%에서 95.9%로 4.1%p 높아졌다. 자기정서인식 및 표현 능력은 92.2%에서 94.9%로 2.7%p 좋아졌다.

자녀의 경우 우울감이 프로그램 참여 전 108.8%에서 87.9%로 20.9%p 감소했다. 반면, 공감능력은 91.8%에서 95.9%로, 자기정서인식 및 표현은 92.2%에서 94.9%로 각각
4.1%p와 2.7%p 높아졌다.

실내 텃밭 작물로 인기가 높은 새싹 작물에는 아이들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되는 칼륨과 칼슘 같은 무기성분과 비타민C 등 영양성분이 풍부해 다양한 영양분을 얻을 수 있다.

실내 텃밭 작물 중 싹보리·새싹밀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및 간 건강 개선 효과가 탁월한 기능성 생리활성 성분인 폴리코사놀·사포나린·이소오리엔틴 등이 풍부하다. 특히 새싹귀리에는 아토피 피부염 개선에 효과가 있는 아베나코사이드와 플라본 배당체도 들어 있다. 새싹보리·새싹밀·새싹귀리는 화분에 심은 뒤 10∼14일 정도 지나면 먹을 수 있다.

김광진 농진청 도시농업과 과장은 "새싹작물과 같은 식물을 집에서 키우다 보면 기르는 재미와 수확의 기쁨을 통해 무력해진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며 "체내 면역력과 대사능력이 떨어지는 요즘 새싹작물을 섭취해 가족의 기력회복과 면역력을 끌어 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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