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날치·선우정아..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 '각축'[종합]

박세연 2021. 1. 2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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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적 권위로 정평난 2021 한국대중음악상 후보가 공개됐다.

방탄소년단, 이날치, 선우정아 등 인디와 오버를 넘나들며 사랑받은 음악인들이 종합 부문 후보로 대거 이름을 올려 각축을 벌이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종합 부문에서 올해의 음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음악인 후보로 각각 이름을 올렸으며 장르 부문에서도 최우수 팝 음반/노래 부문을 포함 총 5개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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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음악적 권위로 정평난 2021 한국대중음악상 후보가 공개됐다. 방탄소년단, 이날치, 선우정아 등 인디와 오버를 넘나들며 사랑받은 음악인들이 종합 부문 후보로 대거 이름을 올려 각축을 벌이게 됐다.

26일 오후 2021 한국대중음악상 후보발표 기자회견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기자회견에는 김창남 선정위원장과 정진영, 김윤하 선정위원이 참석했다.

시상은 종합 분야(올해의 음반 / 올해의 노래 / 올해의 음악인 / 올해의 신인) 및 장르 분야(18개 부문), 특별 분야(2개 부문) 등 총 3개 분야 24개 부문으로 나뉘어 이뤄진다.

올해의 음반은 방탄소년단, 백예린, 선우정아, 이날치, 정밀아, 조동익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며 올해의 노래는 방탄소년단, 백예린, 선우정아, 이날치, 지코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음악인으로는 방탄소년단, 백예린, 선우정아, 이날치, 정밀아가, 올해의 신인으로는 김뜻돌, 두억시니, 드비타, 서보경, 스쿼시, 바인즈가 후보로 올라 경합을 벌인다.

올해 시상식에서 눈에 띄는 후보는 방탄소년단과 이날치였다. 방탄소년단은 종합 부문에서 올해의 음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음악인 후보로 각각 이름을 올렸으며 장르 부문에서도 최우수 팝 음반/노래 부문을 포함 총 5개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4년 연속 후보에 이름을 올림에 따라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치 역시 올해의 음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모던록 노래,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앨범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장르 부문에서 노래와 앨범이 각기 다른 장르로 구분된 데 대해 정진영 위원은 "점점 음악 세태를 보면 장르 융합이 많이 이뤄져서 딱히 특정 장르로 못박기 어려운 음악들이 늘어나고 있다. 앨범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이날치가 크로스 오버일 수도 있겠지만 곡('범 내려온다') 자체로 보면 모던록의 성격을 많이 갖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선정위원간 합의를 거쳐 후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종합 분야 및 장르 분야의 후보가 겹치는 것 관련, 김윤하 위원은 "코로나19로 음악계가 위축된 상황이긴 했지만 음악인들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많은 음악, 앨범을 발매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백예린, 선우정아, 이날치, 정밀아 후보에 대해서는 "5개 팀이 전반적으로 음악적 평가에서 사회적 파급력 역시 꼭 언급되어야 할 음악, 인물이었기 때문에 겹치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고 분석하며 "한국대중음악상이 알려지지 않은 음악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린다는 취지에서는 다소 아쉽게 보지만 이들이 이룬 성취가 있으니 일장일단을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구체적인 장르 분야 후보를 살펴보면, 최우수 록-음반 부문은 ABTB, 배드램, 스쿼시 바인즈, 유기농맥주, 줄리아드림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며 최우수 록-노래 부문은 ABTB, 배드램, 에이치얼랏, 줄리아드림, 코토바가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 모던록-음반 부문은 공중그늘, 새소년, 신해경, 조동익, 형고가, 최우수 모던록-노래 부문은 공중그늘, 김뜻돌, 새소년, 신해경, 이날치, 혁오가 각각 노미네이트 됐다.

최우수 메탈&하드코어 음반 부문은 램넌츠 오브 더 폴른, 로스 오브 인펙션, 메스그램, 메쓰카멜, 컴배티브 포스트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며 최우수 팝-음반 부문은 더 블랭크 숍, 방탄소년단, 백예린, 백현, 유키카, 최우수 팝-노래 부문은 방탄소년단, 백예린, 아이유, 오마이걸, 유키카, 지코가 올랐다.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음반 부문은 로파이베이비, 모과, 스윔래빗, 우자 앤 쉐인, 투 톤 쉐이프가,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노래 부문은 모과, 아슬, 이디오테잎, 장명선, 투 톤 쉐이프가 후보로 올랐다. 최우수 랩&힙합-음반 부문은 넉살, 딥플로우, 비프리, 빌스택스, 쿤디판다가, 최우수 랩&힙합-노래 부문은 넉살, 머쉬베놈, 빌스택스, 스월비, 쿤디판다가 후보로 올랐다.

최우수 알앤비&소울-음반 부문은 까데호, 서사무엘, 선우정아, 에이트레인, 추다혜차지스가, 최우수 알앤비&소울-노래 부문은 담예, 드비타, 선우정아, 에이트레인, 추다혜차지스가 호명됐다. 최우수 포크-음반 부문은 김사월, 김제형, 배영경, 정밀아, 조동희가 이름을 올렸으며 최우수 포크-노래 부문은 김사월, 김제형, 김창완, 정밀아가 노미네이트 됐다.

또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크로스오버 음반 부문에는 고니아, 그레이 바이 실버, 배가영, 이날치, 지 박이 이름을 올렸다. 재즈 부문은 김수경, 말로, 서보경, 서수진, 정수민, 조율성&김성원이, 최우수 연주 부문은 고희안 트리오, 서수진, 이선재&김은영&석다연, 제희, 찰리 정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특별 분야 공로상 수상자는 들국화가 선정됐다.

한국대중음악상은 대한민국 최초의 음반 중심 시상식으로 가수보다 음반과 곡에 주목하고, 판매량이 아닌 음악적 성취를 선정 기준으로 삼아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 없이 시상하는 국내 유일무이한 음악 시상식이다. 2004년 1회로 시작해 올해로 18회를 맞는다.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은 오는 2월 28일 노들섬라이브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은 "올해 역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무관중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을 통해 보다 많은 분들과 접할 기회를 만들 계획"이라 밝혔다.

psyon@mk.co.kr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2020 APAN AWARDS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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