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와이번스 1352억원에 인수..떠나는 SK "아껴주셔서 감사했다"

한이정 2021. 1. 2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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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SK 와이번스를 1352억원에 인수했다.

신세계 그룹은 수년 전부터 프로야구단 인수를 타진해 왔음을 밝히며 SK 와이번스의 코칭스태프, 선수단, 프런트 역시 100% 고용 승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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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이정 기자]

신세계가 SK 와이번스를 1352억원에 인수했다.

신세계 그룹은 1월26일 SK 텔레콤이 보유하고 있었던 SK 와이번스의 지분 100%를 1352억 8000만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보통주식 100만주와 더불어 야구단이 사용하고 있었던 SK 텔레콤 소유 토지와 건물 등을 모두 인수했다.

인수금액은 1352억 8000만원으로, 주식 1000억원과 토지 352억 8000만원이 포함됐다.

신세계 그룹은 수년 전부터 프로야구단 인수를 타진해 왔음을 밝히며 SK 와이번스의 코칭스태프, 선수단, 프런트 역시 100% 고용 승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SK 텔레콤은 SK 와이번스 SNS를 통해 그동안 성원을 보내줬던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SK 텔레콤은 2000년부터 SK 와이번스라는 프로야구 팀을 창단하고 21년 동안 팀을 꾸려왔다.

SK 텔레콤은 "SK와이번스를 아껴 주시는 팬 여러분들과 함께 소리치며 열광했고, 때로는 눈물 흘리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구단 운영 21년 동안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인 2007년을 포함하여 한국시리즈 우승 4회, 페넌트레이스 우승 3회, 포스트시즌 진출 12회 등의 행복한 기억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은 선수단과 프런트의 노력만으로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잘 할 때나 못 할 때나 항상 애정을 가지고 함께 해 주신 팬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던 순간들이다"고 회상했다.

이어 "SK텔레콤은 팬 여러분들의 열정과 사랑으로 가득했던 한순간 한순간을 이제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한국 프로야구의 발전에 기여하고 대한민국 스포츠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의 길을 나서는 방법을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 SK 텔레콤은 "신세계 그룹으로부터 SK와이번스 인수 제안을 받고 검토하는 과정에서 신세계 그룹의 야구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고객들의 일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유통기업의 장점이 프로야구와 만나면 팬 여러분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SK텔레콤은 이제 새로운 자리에서 한국 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동안 스포츠에 대한 후원을 통해 많은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이루어 온 경험을 살리고, SK텔레콤이 가진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스포츠 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법을 모색해 한국 스포츠의 격을 한단계 높일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고 약속했다. (사진=

뉴스엔 한이정 yi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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