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연간 영업익 2.8조.. 코로나 악재에도 '선방'(종합)

박찬규 기자 2021. 1. 2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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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6일 서울 본사에서 2020년 4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2020년 4분기 실적이 IFRS 연결 기준 ▲판매 113만9583대 ▲매출액 29조2434억원 (자동차 23조4796억원, 금융 및 기타 5조7638억원) ▲영업이익 1조6410억원 ▲경상이익 1조5217억원 ▲당기순이익 1조3767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발표했다. 사진은 GV70 모습./사진=장동규 기자
현대자동차가 26일 서울 본사에서 2020년 4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2020년 4분기 실적이 IFRS 연결 기준 ▲판매 113만9583대 ▲매출액 29조2434억원(자동차 23조4796억원, 금융 및 기타 5조7638억원) ▲영업이익 1조6410억원 ▲경상이익 1조5217억원 ▲당기순이익 1조3767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와 관련 “판매는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세로 감소했다”며 “그럼에도 영업이익은 제네시스 GV80, G80 등 고급차 및 SUV 판매 비중 확대로 큰 폭의 개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2020년 4분기 영업이익률은 5.6%로 2017년 3분기(5.0%) 이후 처음으로 5%를 상회했다”며 “지속적인 신차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과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추진한 결과”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 신뢰 구축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해 금년부터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처음 도입해 제공하기 시작했다”라며 “2021년 자동차 부문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 대비 14~15%,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은 4~5%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4분기 실적, 주요시장 회복은 아직…


현대차는 2020년 4분기(10~12월) 글로벌 시장에서 113만958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4.7%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에도 투싼, GV80, G80, 아반떼 등 신차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20만4190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북미와 인도 권역에서 판매 회복세를 보였으나 유럽과 신흥국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영향 지속에 따른 수요 감소세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93만 5393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29조2434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도매 판매가 감소하고 원달러 환율이 2019년 4분기 1176원에서 2020년 4분기 1118원으로 하락하는 등 원화 강세의 비우호적 환율 환경에도 제품 믹스 개선 효과 등으로 매출액이 증가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5%포인트 낮아진 81.6%를 나타냈다.

영업부문 비용은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에도 신차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등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3조7382억원을 기록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66억원 늘어난 1조641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4%포인트 상승한 5.6%를 나타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조5217억원, 1조3767억을 기록했다.

2020년 연간 기준(1~12월) 경영실적은 ▲판매 374만4737대 ▲매출액 103조9976억원 ▲영업이익 2조7813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선전에 힘입어 연간 실적은 코로나 악재에도 선방했다. 매출액은 103조9976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소폭 줄었다. 연간 영업이익은 2조7813억원으로 22.9% 감소했다.  



코로나 이전 회복 어려워... 친환경차 집중


현대차는 앞으로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각국의 경기부양 정책과 기저 효과로 올해 자동차 시장의 수요 회복은 나타나겠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고 경쟁심화 및 비우호적인 환율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현대차

현대차는 앞으로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각국의 경기부양 정책과 기저 효과로 올해 자동차 시장의 수요 회복은 나타나겠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고 경쟁심화 및 비우호적인 환율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향후 ▲제네시스와 아이오닉 브랜드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안착 ▲SUV 판매 확대와 생산 및 손익 최적화 추진 ▲원가혁신 가속화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 판매 목표를 국내시장 74만1500대, 해외시장 341만8500대를 더한 총 416만대로 수립했다. 현대차는 올해를 신성장동력으로 대전환이 이뤄지는 원년으로 삼고 친환경차와 미래 기술, 그리고 사업 경쟁력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대비를 철저히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통해 2021년 자동차 부문 매출액 성장률 목표를 전년 대비 14~15%, 영업이익률 목표를 4~5%로 제시했다. 미래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올해 ▲설비투자(CAPEX) 4조5000억원 ▲R&D 투자 3조5000억원 ▲전략 투자 9000억원 등 총 8조9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2020년 기말 배당금을 전년과 동일하게 3000원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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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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