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학수의 All That Golf]대기만성 골퍼 문경준, NH 농협은행 모자 쓴다

민학수 기자 입력 2021. 1. 26. 14:29 수정 2021. 1. 2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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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협약식에 참석한 문경준(오른쪽)과 권준학 NH농협은행장. /NH농협은행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2019년 대상을 받은 문경준(39)이 NH농협은행 모자를 쓴다.

문경준은 26일 오전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사에서 권준학 NH농협은행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문경준은 앞으로 2년간 모자와 의류에 NH농협은행 로고를 부착하고 대회에 출전하며 NH농협은행 주최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테니스 선수였다가 늦게 골프로 전향한 문경준은 2015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했고 2019년 KPGA 코리안투어 대상을 받으며 유러피언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그는 공황장애를 꾸준한 명상과 등산으로 이겨낸 의지의 사나이다. 잘 웃고 먼저 인사하는 ‘스마일 맨’으로 유명하다. 아내와 함께 세 아이를 키우는 가장이다.

문경준은 30대 후반에도 꾸준히 비거리가 늘어 거리측정기인 트랙맨으로 측정하면 드라이버 캐리(공이 날아가는 거리)가 300~310야드가 나온다. 굴러가는 거리까지 포함하면 320~330야드에 이른다.

예전에 혼자서 연구하고 감으로 치던 골프를 5년전부터 피지컬 트레이닝을 비롯해 각 분야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과학적으로 훈련한 효과다.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은 “성실과 꾸준함의 아이콘인 문경준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다. 멋진 플레이와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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