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지, 김장·김치 먹방으로 中에 대응 [종합]
[스포츠경향]
유튜버 햄지가 ‘김치와 쌈은 한국 문화’라고 말해 중국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은 가운데 김장하는 영상을 게재해 화제다.
햄지는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장 김치 담그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햄지는 해당 영상에서 직접 김장을 하고, 수육과 김치를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 11월 우리나라 음식을 알리고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제작한 콘텐츠”라며 해당 영상의 취지를 설명했다.
해당 영상은 게재되자마자 137만 회(26일 오후 2시 기준)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김치와 쌈이 한국 고유의 음식이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모습이 멋지다”, “일부 중국 누리꾼때문에 난감했을 텐데 잘 극복해줘서 고맙다”, “이 영상을 계기로 김치와 쌈이 한국 음식이라는 사실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 등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앞서 햄지는 13일 “중국 사람들이 쌈 문화를 자기들 것이라고 우기는 영상을 보고 화났다”는 한 누리꾼의 댓글에 ‘좋아요’를 표시해 중국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다. 일부 중국 누리꾼이 김치·쌈을 한국 문화가 아닌 중국 문화라고 착각해 햄지를 비난한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공론화되자 햄지는 17일 중국 소속사로부터 계약해지를 통보 받았다. 당시 햄지는 “김치나 쌈은 당연히 한국 음식이라고 생각하고 논쟁거리도 안 된다. 무엇이 잘못된 건지 모르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당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등 정계 인사 또한 햄지를 두둔하면서, 햄지는 국내 누리꾼들로부터 많은 응원을 받았다.
한편 햄지는 구독자 543만 명을 보유한 인기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다.
황채현 온라인기자 hch572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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