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대통령", "한심한 패배자"..트럼프 집 상공에 뜬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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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새 거주지인 플로리다주 상공에 그를 조롱하는 현수막이 모습을 드러냈다.
2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머무르고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상공에 그를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꼬리에 붙인 채 비행하는 경비행기가 포착됐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거주를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재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러라고에 거주하는 것을 금지하는 문서나 합의문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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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새 거주지인 플로리다주 상공에 그를 조롱하는 현수막이 모습을 드러냈다.
현수막에는 “트럼프, 역대 최악의 대통령”, “한심한 패배자 트럼프, 모스크바로 돌아가라”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경비행기는 해당 현수막을 붙인 채 십여 분간 비행을 이어갔지만, 해당 경비행기를 띄운 사람과 이를 조종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니엘 울펠더 변호사는 해당 현수막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고, 이 같은 사실은 미국 전역으로 퍼졌다.
앞서 지난 20일 재선에 실패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에 불참한 뒤 곧바로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로 향했다. 지난 주말에는 트럼프가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골프를 치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줄곧 뉴욕에서 거주했지만 매년 수백만 달러의 세금을 납부했음에도 부당하게 대우받는다고 불평하며 2019년 주소지를 플로리다 팜비치로 옮겼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거주를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주민들은 마러라고 클럽과의 1993년 합의를 거론하며 그가 이곳에 살 권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합의에는 마러라고 클럽 회원들만 연간 최대 21일까지 게스트 스위트룸에서 지낼 수 있으며 7일 이상 연속 머물 수는 없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 내용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재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러라고에 거주하는 것을 금지하는 문서나 합의문은 없다고 주장했다.
장구슬 (guseu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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