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권 연봉조정 '성사' 선수협 "유의미한 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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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선수의 승리로 마무리된 한국야구위원회(KBO) 연봉조정위원회 결과를 환영했다.
선수협은 "지난 25일 KBO 연봉조정위 결정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선수의 권리를 존중하고 결과를 인정한 KT 위즈 구단에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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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억5000만원 조정위 인상안 '수용'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선수의 승리로 마무리된 한국야구위원회(KBO) 연봉조정위원회 결과를 환영했다.
선수협은 "지난 25일 KBO 연봉조정위 결정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선수의 권리를 존중하고 결과를 인정한 KT 위즈 구단에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26일 밝혔다.
주권(KT)은 2021시즌 연봉으로 2억5000만원을 요구했지만, KT 구단은 2억2000만원을 제시했다.
KBO는 25일 연봉조정위를 열어 주권의 연봉을 선수 제시액인 2억5000만원으로 결정했다.
앞서 20차례 열린 연봉조정위에서 선수 요구액이 받아들여진 건 2002년 LG 트윈스 소속이던 류지현 현 LG 감독이 유일했다. 주권은 19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연봉조정 승리라는 의미있는 결과를 얻었다.
선수협은 "이번 연봉 조정위원회의 결정이 단지 선수 한 명의 연봉 조정신청이 받아들여진 것이 아닌 보다 중립적이고 공정한 제도 확립을 위한 큰 발걸음이라고 생각한다. KBO가 야구발전과 공정한 제도 확립에 역력히 고민하고 있는 만큼 선수협도 KBO와 꾸준히 대화하며 같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합리적이고 공정한 결정을 내려준 연봉 조정위원회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런 유의미한 진일보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선수와 구단이 모두 납득할 수 있는 제도로 이어질 수 있는 초석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바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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