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중독으로 인지 기능 장애..십대 소녀 어쩌나?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2021. 1. 2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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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SNS 캡처


성형 중독으로 기억 장애와 인지 기능 등을 겪고 있는 중국 10대 소녀가 주목받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일본 출판사 고단샤의 온라인 잡지 ‘쿠리에 자폰’에는 반복된 성형 수술 후유증으로 기억력이 감퇴 중인 16세 중국 여학생 저후추나의 사연이 소개됐다.

저후추나가 처음 성형수술을 시작한 것은 13세로 신체적으로 모두 성장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는 3년간 400만 위안(약 6억 7000만원) 이상을 들여 100차례 이상 시술을 받았다. 이로인해 그는 ‘중국 최연소, 시술 횟수 최다 성형 마니아’ 등의 타이틀을 달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3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는 등 유명인사가 됐다.

저후추나가 성형 중독에 이른 건 어린 시절 남학생들로부터 외모 비하 발언으로 모멸감을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눈두덩이 절개, 귓바퀴 연골이식으로 코 성형, 자가 지방 주입을 통한 가슴 확대 등 전신 성형 등을 반복했다. 그의 부모는 당초 성형수술을 허락하지 않으려 했지만 그는 수술에 동의하지 않을거면 외모를 책임지라고 몰아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수술 때마다 마취약을 투여하기 때문에 잦은 성형 수술로 기억력 감퇴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기억 장애와 인지 기능 장애 등 부작용을 겪고 있다고 매체는 밝혔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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