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뜨자 여의도 북적..박영선·우상호도 눈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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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유력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6일 참석한 여의도 행사에 여권 인사들이 몰려들었다.
이 지사의 위상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식사는 늘 하는 것이니 그 기회에 만날 사람을 만나 말씀을 듣는 것"이라며 "경기도정을 하면서 국회에 협조를 구할 일이 많다. 일상적 활동의 일부로 봐 달라"고 확대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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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이날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 주관으로 열린 ‘경기도 기본주택 토론회’에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범여권 국회의원 50명이 토론회 공동주최자로 이름을 올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행 속에서도 서울·경기지역 국회의원 20여명이 토론회에 직접 참석한 것이다. 이재명계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을 필두로 김병욱·소병훈·임종성·조응천·김남국·김승원·민병덕·박상혁·서영석·이규민·장경태·조정훈·최기상·홍기원 의원 등이 얼굴을 비췄다.
이 지사는 이날 토론회를 마친 뒤에는 민주당의 20∼30대 의원들과 오찬을 한다. 27일에는 경기도 수원의 도지사 공관에서 일부 의원들과의 만찬도 예정돼 있다. 이를 두고 이 지사가 여의도와의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이 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식사는 늘 하는 것이니 그 기회에 만날 사람을 만나 말씀을 듣는 것”이라며 “경기도정을 하면서 국회에 협조를 구할 일이 많다. 일상적 활동의 일부로 봐 달라”고 확대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서 맞붙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 역시 이날 토론회를 찾아 ‘눈도장’을 찍었다. 박 전 장관은 축사에서 “서울과 경기도는 같은 생활권으로,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는 늘 함께 토론하고 정책을 상의하는 관계”라며 “이 지사가 늘 우리에게 새로움을 주고 경기도를 이끄는 데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 의원도 “토론회를 이례적으로 수십 명이 공동 주최하는 것을 처음 본다. 관심도 많고 실현 가능성도 높은 정책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토론회를 통해 좋은 정책 대안이 더 많이 추진되도록 노력하자. 이재명 지사도 좋은 일 많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지사와 박 전 장관, 우 의원은 이날 행사에 앞서 잠시 환담을 하기도 했다. 우 의원이 “둘 중 한 명이 파트너가 될 텐데”라고 말하자 이 지사가 “두 분 다 나가시면 안되냐.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라는 질문 같다)”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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