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새치기 들킨 카지노 CEO 자리에서 쫓겨나

강민경 기자 2021. 1. 2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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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새치기했다가 발각된 카지노 회사 사장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쫓겨났다.

25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그레이트 캐내디언 게이밍 코퍼레이션(GCGC)의 로드 베이커 CEO와 그의 아내 예카테리나는 북부 유콘 지역으로 가서 백신을 맞았다.

유콘 준주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많이 살고 있어 나머지 지역보다 백신 접종 속도가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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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쓰이는 주사기와 알콜솜.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캐나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새치기했다가 발각된 카지노 회사 사장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쫓겨났다.

25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그레이트 캐내디언 게이밍 코퍼레이션(GCGC)의 로드 베이커 CEO와 그의 아내 예카테리나는 북부 유콘 지역으로 가서 백신을 맞았다.

GCGC는 약 20억달러(2조2000억원) 규모의 카지노 업체다.

유콘 준주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많이 살고 있어 나머지 지역보다 백신 접종 속도가 빠르다.

베이커 부부는 이 지역의 모텔 종업원으로 위장해 다른 이들보다 먼저 백신을 맞을 수 있었다. 이들은 백신 접종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공항으로 향했다.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다.

존 스트리커 유콘 준주 사회복지부 장관은 "이들의 이기적인 행동에 격분했다. 당국을 속이기 위해 이렇게까지 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비난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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