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민생 살리기에 행정력 올인

대구CBS 김세훈 기자 2021. 1. 2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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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경제가 최악의 침체로 빠져들자 경상북도가 민생 살리기 총력전에 나섰다.

경북도는 26일 민생 살리기 특별본부를 구성하고 '경북형 민생 기(氣) 살리기' 종합 대책을 내놨다.

우선 지역사랑상품권을 1조 원 규모로 확대 발행해 지역 경제에 승수효과의 극대화를 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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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살리기 특별본부 출범..연중 비상체제
도지사 1월 급여 전액 기부
경북도 제공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경제가 최악의 침체로 빠져들자 경상북도가 민생 살리기 총력전에 나섰다.

경북도는 26일 민생 살리기 특별본부를 구성하고 '경북형 민생 기(氣) 살리기' 종합 대책을 내놨다.

총 53개 사업에 걸쳐 1조 761억 원을 투입하는 종합 대책은 크게 3갈래로 추진된다.

우선 범도민 캠페인으로 기부문화를 확산해 바닥에 떨어진 지역 분위기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당장 이철우 지사가 1월 급여 전액을 내놓는 등 실국장을 비롯한 공직자들이 고통 분담에 나서고 있다.

기부금은 '고향사랑 경북사랑 나눔운동' 계좌로 모여 위기 계층 지원에 쓰인다.

둘째는 모든 가용 재원을 상반기에 집중 투입해 바짝 마른 경제에 마중물을 부을 예정이다.

올해 1/4분기에 작년보다 3192억 원 증가한 2조 1359억 원을 조기 집행해 시중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아울러 신속 집행에서도 정부가 설정한 목표보다 5% 높은 65%를 목표로 모든 사업을 2~3월에 조기 발주해 침체된 경기를 반전시킨다는 각오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살리기에도 정책적 역량을 집중한다.

우선 지역사랑상품권을 1조 원 규모로 확대 발행해 지역 경제에 승수효과의 극대화를 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세뱃돈, 용돈주기 캠페인도 전개한다.

소상공인 육성자금 이차 보전도 500억 원 규모에서 2천억 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새롭게 시행되는 '카드 수수료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어준다.

생계형 차량에 대해서는 취득세를 100% 감면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 정책들도 다각적으로 추진한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여행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여행업 살리기 희망의 디딤돌 프로젝트'와 투자 기업에 대한 보조금을 신속 지원해 조기 투자를 유도하는 시책도 적극 추진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민생이 벼랑 끝에 서있다. 가용 가능한 자원을 투입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며 "사중구생(死中求生)의 정신으로 도민과 함께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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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김세훈 기자] hun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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