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첨단이다, 해경연구센터 해양오염사고 방제장비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의 해양경찰연구센터는 해양오염 사고에 따른 기름 유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방제 장비 및 자재를 자체개발, 해양경찰 현장에서 시범 운영한다.

이 방제 장비와 자재는 '반영구적 에어벤트 봉쇄장치 3종', '수중 타정기 전용 봉쇄패드', '폐흡착재 자동수거장치'다.

반영구적 에어벤트 봉쇄장치는 선박 해난사고가 발생할 때 기름탱크의 유출을 막기 위해 에어벤트 입구를 효과적으로 봉쇄할 수 있다. 로프가 풀리지 않는 원리를 이용해 에어벤트와 봉쇄커버를 고정하는 장치다.

'캠레버 실리콘볼'은 캠레버(손잡이)를 젖히면 실리콘볼이 상하로 압착하는 원리로 에어벤트 입구를 봉쇄한다. 자석 부착형 마개는 내장된 자석과 볼트 조임 방식으로 봉쇄하는 장치로 특허출원했다.

수중 타정기 전용 봉쇄패드는 선박 충돌, 좌초 시 파공부위를 신속하게 막을 수 있는 장치다. 고정 못이 발사되는 타정기와 점착패드를 이용해 신속한 봉쇄가 가능하다.

폐흡착재 자동수거장치는 해양오염사고 시 투하된 흡착재를 자동화 기계방식으로 수거해 적은 인력으로 방제작업을 할 수 있다.

해양경찰연구센터 관계자는 "개발된 장비들은 시범운영 테스트를 통해 수정, 보완해 현장 만족도를 높이고 활용성을 증대시켜 전국 해양경찰서로 확대 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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