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현대차그룹, 작년 글로벌 車 판매량 4위 같은 5위

박진형 2021. 1. 2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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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2020년 세계 자동차 판매량 5위를 기록했다.

제너럴모터스(GM)를 누르는 데 성공했으나 최근 합병을 끝내고 '스텔란티스'로 출범한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시트로엥(PSA) 합산 판매량을 넘어서진 못했다.

26일 글로벌 자동차 판매 집계 전문업체 포커스투무브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652만대를 판매해 세계 자동차 판매량 순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판매량 부진에도 GM을 누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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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2020년 세계 자동차 판매량 5위를 기록했다. 제너럴모터스(GM)를 누르는 데 성공했으나 최근 합병을 끝내고 '스텔란티스'로 출범한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시트로엥(PSA) 합산 판매량을 넘어서진 못했다. 1~3위는 폭스바겐, 토요타, 르노-닛산-미쓰비시가 차지했다.

26일 글로벌 자동차 판매 집계 전문업체 포커스투무브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652만대를 판매해 세계 자동차 판매량 순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다른 완성차 업체 대비 판매량 감소율이 낮은 게 돋보였다. 판매량은 2019년 대비 10.4% 줄어드는 데 그쳤다. 국내 코로나19 방역 효과로 내수 판매가 수출 감소를 일부 상쇄한 효과다. 정부가 승용차 개별소비세를 인하하면서 판매량이 증가, 현대차와 기아 모두 국내 판매량이 전년 대비 성장했다. 세계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8.1%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판매량 부진에도 GM을 누르는 데 성공했다. 현대차가 고전하는 중국 시장에서 GM은 지난해 290만대 가까이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지만 총 판매량은 현대차를 밑돌았다. 현대차가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 반등에 성공하면 4위까지 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위는 최근 합병법인을 출범한 스텔란티스다. FCA는 390만대, PSA는 291만대를 팔아 각각 8위와 9위를 차지했으나 합산하면 681만대로 4위로 나타났다. 점유율은 8.5%로 현대차그룹을 0.4%포인트(P) 앞섰다.

세계 자동차 판매량 1위를 차지한 완성차 업체는 폭스바겐이다. 폭스바겐은 전년 대비 14.5% 줄어든 931만대를 팔았으나 1위를 유지했다. 시장 점유율 11.6%를 기록했다.

토요타는 890만대를 팔아 폭스바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판매량이 12% 감소했으나 점유율은 0.1%P 상승한 11.1%를 기록했다.

프랑스 르노그룹과 일본 닛산, 미쓰비시로 구성된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는 795만대를 팔아 3위를 차지했다.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5% 급락해 상위 완성차 업체 중에서도 하락 폭이 컸고, 시장 점유율도 9.9%로 10%를 밑돌았다.

스텔란티스, 현대차그룹, GM에 이어 7위는 혼다(450만대), 8위는 포드(415만대)가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스텔란티스, GM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판매량 격차가 26만~29만대에 불과해 순위 변동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표>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 2020년 판매량(자료: 포커스투무브)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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