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지난해 창원 수출 "예년 수준 회복"

경남CBS 이상현 기자 2021. 1. 26.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창원지역 기업의 지난 한 해 동안 수출실적이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자 부품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예년 수준과 비슷한 실적을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구자천)는 창원지역 내 전자부품·가정용 전자제품 등의 수출 호조로 지난 한 해 동안 수출실적이 152억 7684만 달러로 전년 대비 0.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창원상의 "4분기 수출 물량 집중되면서 예년 수준과 비슷한 실적 내"
2020년 분기별 수출 실적. 창원상의 제공
창원지역 기업의 지난 한 해 동안 수출실적이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자 부품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예년 수준과 비슷한 실적을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구자천)는 창원지역 내 전자부품·가정용 전자제품 등의 수출 호조로 지난 한 해 동안 수출실적이 152억 7684만 달러로 전년 대비 0.2%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수출입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낸 '2020년 창원 수출입동향조사' 결과, 수출은 152억 7684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53억 8145만 달러, 무역수지는 98억 9539만 달러에 7.1% 흑자를 냈다.

경남지역 수출은 8.7% 감소한 359억 1417만 달러, 수입은 18.1% 감소한 174억 9354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로는 전국 지자체 중 충남 아산시(565억 9350만 달러), 울산광역시(278억 890만 달러), 경북 구미시(173억 2813만 달러), 충북 청주시(163억 9047만 달러)에 이어 5번째를 기록했다.

창원지역 산업별 전년 대비 수출액 증감을 보면 '전자부품'(+23.6%), '가정용 전자제품'(+21.4%), '무기류'(+19.6%), '기초산업기계'(+9.7%)는 수출이 증가했지만 '조선'(-23.3%), '전기기기'(-15.2%), '수송기계(조선제외)'(-12.2%), '기계요소 및 금형'(-10.9%), '철강제품'(-10.0%), '산업기계'(-2.2%)는 감소를 보였다.

국가별 수출에 있어서는 미국이 총교역액 52억 2013만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중국이 34억 5387만 달러, 일본 16억 5958만 달러, 베트남 10억 6521만 달러, 독일 8억 7705만 달러, 멕시코 5억 2404만 달러 등이다.

특히, 4분기에 수출물량이 대폭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이 집중됐던 2분기를 최저점으로 3분기에 조금씩 생산과 물류가 재개되면서 회복했고, 4분기에는 보류돼 있던 수출물량이 몰린 경향을 보였다. 실제로 '가정용전자제품' 수출의 경우 1·2분기 각각 11.6%, 10.2% 감소한 데 비해 3·4분기에 각각 53.5%, 63.5% 증가했고, '산업기계' 수출은 4분기 31.4%, '기초산업기계'는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14.9%, 18.0% 증가했다.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난해 창원지역 수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2분기 최저점을 찍었으나 3분기 이후부터 생산과 물류가 회복되고 4분기에 수출 물량이 집중되면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