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진자 이틀 연속 '0명'..65일만
[경향신문]
제주에서 이틀 연속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제주도는 지난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코로나19 확진자는 각각 0명이라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발생하지 않은 것은 지난해 11월21일 이후 65일만이고, 올해 들어 처음이다.
제주도는 도민과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5인 이상 집합금지, 마스크 착용 등의 강화된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 역시 크게 줄었다. 올 들어 25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34만9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이상인 66.6% 줄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다만 전국적으로 여전히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이나 집단 감염, 개인간 확산 등의 불안 요인이 있는 만큼 31일까지 강화된 거리두기를 적용하다.
제주도는 또 대전시 IEM 국제학교의 집단 환자 발생과 관련한 시설이 제주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관련 교육시설과 연구시설은 40여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환 제주도 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대전 IEM 국제학교와 관련한 시설이 제주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제주에 개교할 예정이었다는 이야기가 있어 사실 확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5일 기준 제주 지역 누적 확진자는 518명이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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