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아스널" 외친 외질, '외질 마스크' 쓰고 페네르바체 직관

이현호 기자 2021. 1. 2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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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수트 외질(32)이 새 팀 페네르바체 홈구장을 찾았다.

외질은 지난 24일 잉글랜드 아스널을 떠나 터키 슈퍼리그 명문팀 페네르바체로 완전 이적했다.

페네르바체는 "외질 이적을 두고 아스널과 협상을 마무리했다. 이제부터 외질은 페네르바체 선수다"라며 환영했다.

밝은 표정으로 페네르바체 선수단과 인사를 나눈 외질은 터키 데뷔전 준비에 열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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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메수트 외질(32)이 새 팀 페네르바체 홈구장을 찾았다.

외질은 지난 24일 잉글랜드 아스널을 떠나 터키 슈퍼리그 명문팀 페네르바체로 완전 이적했다. 외질은 "지난 7년 반 동안 아스널에서 환상적인 시간을 보냈다. 아스널 모든 구성원들에게 감사하다. 언제나 아스널 팬들의 응원을 잊지 않겠다. 여러분들의 응원은 평생 내 가슴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아스널에서의 빛났던 순간을 뒤로한 채 외질은 터키행 비행기에 올랐다. 페네르바체는 "외질 이적을 두고 아스널과 협상을 마무리했다. 이제부터 외질은 페네르바체 선수다"라며 환영했다. 외질은 등번호 67번이 적힌 유니폼을 받았다.

공식발표 전에 이미 터키로 이동한 외질은 '오피셜' 소식이 나오자마자 팀 훈련에 합류했다. 밝은 표정으로 페네르바체 선수단과 인사를 나눈 외질은 터키 데뷔전 준비에 열을 올렸다.

곧바로 페네르바체 리그 경기가 열렸다. 26일 오전 1시(한국시간) 페네르바체 홈구장에서 열린 페네르바체와 카예시포르의 슈퍼리그 21라운드가 진행됐다. 컨디션 조절 문제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외질은 스카이박스석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이때 외질의 인상착의가 눈길을 끌었다. 외질은 자신의 이니셜과 등번호(독일 대표팀 시절)를 따서 만든 'M10' 모자를 착용했다. 또한 'MESUT OZIL'이 적힌 마스크를 썼다. 모자와 마스크 모두 페네르바체 유니폼 색인 남색-노란색 조합이었다. 목에는 구단 머플러를 두른 채 홈팀을 응원했다. 소년 팬의 사진 요청에는 밝게 화답했다. 이날 페네르바체는 카예시포르를 3-0으로 꺾고 리그 7경기 무패(6승 1무)를 이어갔다. 현재 페네르바체는 1위 베식타스는 승점 2점 차로 추격하는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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