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 투신 경인아라뱃길 시천교에 자살예방 난간 설치

박준철 기자 2021. 1. 2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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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인아라뱃길 시천교에 설치된 자살예방 안전난간.|인천시 제공


경인아라뱃길 교량에 자살예방 안전난간이 설치됐다.

인천시와 포스코에너지(주)는 서울 한강과 인천 앞바다를 연결하는 경인아라배길 시천교에 자살예방 안전난간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2012년 개장한 경인아라뱃길에서는 158건의 투신이 시도돼 29명이 숨졌으며, 시천교에서만 11명이 숨졌다.

자살예방 안전난간은 길이 125m에 높이 2.8m이다. 난간 상부 각도를 안쪽으로 휘게 만들어 난간을 넘지 못하도록 했다. 또 태양광 융합형으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모델에, 태양광 모듈은 인천 바다색과 정서진 석양색 등 시민들이 공감하도록 했다.

인천시는 안전난간 설치 후 효과성 분석을 통해 다른 교량 등에 추가 설치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자살예방 난간 설치로 자살위험환경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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