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식사한 직장동료 집단감염..서울 중구 소재 13명

이진하 2021. 1. 2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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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노숙인 시설과 직장 등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서울역에 있는 노숙인 지원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오늘부터 29일까지 시설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발생한 곳은 서울역 광장에 있는 서울역 희망지원센터로 17일부터 25일까지 종사자 2명, 노숙인 3명 등 총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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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직장과 노숙인 시설에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남용희 기자

IEM국제학교 관련 송파구 시설 2곳 검사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의 노숙인 시설과 직장 등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104명 늘어난 2만356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3명 추가돼 누적사망자는 304명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서울역에 있는 노숙인 지원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오늘부터 29일까지 시설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발생한 곳은 서울역 광장에 있는 서울역 희망지원센터로 17일부터 25일까지 종사자 2명, 노숙인 3명 등 총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박 국장은 "시설 운영은 중단되지만 주·야간 거리 상담, 24시간 위기대응 콜 등 기초서비스를 유지한다"며 "응급 잠자리를 희망하는 노숙자에게 주변 고시원 확보 등으로 인근 임시 숙소를 제공해 지속적인 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숙인 응급잠자리는 이용 시 발열체크 및 이용자 명단을 작성해야 되기 때문에 검사 대상을 파악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구 소재 직장2에서 총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대전 선교학교 관련 서울시 비인가 학교를 조사한 결과 대면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임영무 기자

이밖에 주요 집단감염은 강동구 가족 관련 4명, 중구 소재 직장 관련 2명, 동대문구 소재 현대대중 사우나 관련 2명, 영등포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2명, 용산구 소재 미군기지 관련 1명,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 1명, 종로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1명 등이다.

중구 소재 직장 관련은 타 시도 주민이 15일 최초 확진된 후 중구 소재 직장을 다니는 지인에게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까지 10명, 25일 직원의 가족 2명이 추가 확진돼 총 13명이 확진됐으며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10명이다.

현재까지 118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2명, 음성 106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직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근무했고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수칙을 지켰으나 사무실은 자연 환기가 어렵고 장시간 함께 근무하고, 확진자 간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 IEM국제학교 집단감염과 관련해 송파구에 있는 관련 시설 2곳을 조사한 결과 대면접촉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곳 학생과 교사 등 40명은 이날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고석영 서울시 청소년정책과장은 "비인가 교육시설 중 한 곳은 4일부터 온라인 수업을 했고 나머지 한 곳은 22일까지 한 교실당 4명씩 방과 후 수업을 했으나 23일부터 방학에 들어갔다"며 "오늘 중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서울에 있는 비인가 교육시설을 학교시설에 준해서 관리했으나 종교단체 등이 운영하는 미신고 시설은 파악이 어려웠다"며 "미신고 교육시설 16곳을 포함해 총 71개소 비인가 교육시설은 18일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에 따라 관리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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