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부산시장 예비경선 후보 14명 확정
[경향신문]
국민의힘이 26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경선 후보 14명을 확정했다. 서울에선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비롯한 8명이, 부산에선 박형준 전 국회 사무총장, 이언주·이진복 전 의원을 비롯한 6명이 각각 예비경선을 치르게 됐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공관위 회의 후 브리핑을 열고 확정된 후보들을 발표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로는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선동 전 사무총장,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오신환 전 의원, 이승현 한국외국기업협회 명예회장, 이종구 전 의원,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올랐다. 박춘희 전 서울 송파구청장, 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 조대원 전 경기 고양정 당협위원장 등 6명은 탈락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박민식 전 의원, 박성훈 전 부산 경제부시장, 박형준 전 국회 사무총장, 이언주 전 의원, 이진복 전 의원, 전성하 LF에너지 대표이사다. 김귀순 부산외대 명예교수, 이경만 한국공정거래평가원장, 오승철 대한인성학회 이사장은 탈락했다.
서울에서는 이승현 명예회장이 정치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아 20%의 가산점을 받게 됐다. 부산에서는 박성훈 전 부시장과 전성하 대표 등 신인 2명이 예비경선에 오르며 ‘신인 트랙’ 혜택을 입게됐다. 이들 중 1명은 본경선에 오르게 된다.
정 위원장은 “정책 비전, 얼마나 미래 지향적인가를 관심 있게 봤다”며 “능력과 도덕성을 겸비한 분들, 경쟁력 있는 인사들,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압축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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