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 SK와이번스 인수 발표..캠프&시즌 준비 차질 없나

홍지수 2021. 1. 2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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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그룹이 프로야구 SK 와이버스를 인수했다.

신세계 그룹은 26일 "인천 SK 와이번스 프로 야구단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KBO 한국 프로야구 신규 회원 가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KBO 관계자는 "팀 창단 관련해서는 아직 우리가 얘기할 수 없는 부분이다. SK 와이번스 야구단 인수 발표 후 공식적으로 우리가 전달받은 게 없다. 규약상에 있는 절차대로 해야 하는데, 야구단 인수 기업에서 세부 계획, 일정이 나와야 우리도 움직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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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성락 기자] 인천 야구장.

[OSEN=홍지수 기자] 신세계 그룹이 프로야구 SK 와이버스를 인수했다. 야구계가 들썩이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단은 예정대로 2021 스프링캠프를 준비하고, KBO는 대응 준비를 하고 있다.

신세계 그룹은 26일 “인천 SK 와이번스 프로 야구단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KBO 한국 프로야구 신규 회원 가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쌍방울이 사라지고 2000년 재창단 된 SK 와이번스의 21년 역사가 끝났다. 신세계 그룹은 “프로야구가 800만 관중 시대를 맞이하며 확대되는 팬과 신세계그룹의 고객을 접목하면 다양한 ‘고객 경험의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과 신세계 그룹의 MOU 체결이 발표되면서 야구단 인수 관련 움직임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다.  양 사는 KBO와 인천광역시 등 협의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했다. 

인수 기업과 KBO는 서둘러 해결해야 할 일들이 잔뜩이다. 당장 6일 뒤부터 2021 스프링캠프가 시작된다. 일주일도 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야구단 인수 발표가 난 것이다.

일단 선수단은 예정대로 캠프지로 향해 시즌 준비를 한다. 구단 측은 “준비한대로 차질 없이 시즌 준비를 잘 해둘 것이다”고 전했다. 

신세계 그룹은 이미 창단 준비를 위한 실무팀을 구성했고, 시즌 개막에 맞춰 차질 없이 준비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최대한 빠르게 구단 출범과 관련된 실무 협의를 마무리하고, 오는 4월 시즌 개막을 맞이하기로 했다.

KBO 측 이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직 인수 소식만 들었고 구체적인 내용은 전달받지 못한 상황이다.

KBO 관계자는 “팀 창단 관련해서는 아직 우리가 얘기할 수 없는 부분이다. SK 와이번스 야구단 인수 발표 후 공식적으로 우리가 전달받은 게 없다. 규약상에 있는 절차대로 해야 하는데, 야구단 인수 기업에서 세부 계획, 일정이 나와야 우리도 움직일 수 있다”고 전했다.

KBO 규약 9조에 따르면 구단을 양도하고자 하는 회원은 자료를 총재에게 제출한다. 그 후 이사회 심의를 거친 뒤 총회에서 재적 회원의 ⅔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신청 기한은 전년도 11월 30일까지로 제한돼 있다. KBO 측은 “총재님의 승인이 나와야 하는데, 구단 측과 어떤 식으로 진행할 것인지 우리가 전달 받은게 아직 없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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