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새 확진자 200명 이상 발생..동해시 방역대책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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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가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방역대책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동해지역에서는 지난 달 17일부터 이날까지 단 이틀만 제외하고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도 9명에서 222명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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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자 관리 3단계로 강화
1가구 당 1명 검사 캠페인 검토
26일 동해시에 따르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22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분석하면 인구와 주택, 학원 등이 밀집된 천곡동에서 절반이 넘는 112명이 발생했고, 북삼동에서도 39명이 발생했다.
감염 원인별로는 가족·지인 간 접촉이 53%인 118명으로 절반 이상에 달했고, 기타 밀접 접촉 등은 104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해시의 경우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n차 감염' 비율이 타 지역에 비해 높고, 지표환자 1명이 감염시키는 2차 감염자의 수가 평균 5.5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질병관리청과 강원도 역학조사 요원의 현장 점검 결과 학교, 병원 등 독립된 기관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동해지역에서는 지난 달 17일부터 이날까지 단 이틀만 제외하고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도 9명에서 222명으로 급증했다. 인구 9만 명 도시에서 두 달 새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자 시는 코로나19 발생현황 대응체계를 수립해 설 명절 전 확산세를 꺾는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최근 가족·지인 간 전파가 확산하면서 1가구당 1명이 진단검사를 받는 캠페인도 검토하고 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시간도 기존 오후 4시에서 오후 5시까지로 1시간 연장하고, 간호사 등 운영인력도 18명으로 늘렸다.
또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자가격리자 관리를 3단계로 강화해 모니터링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동거가족이 있는 경우 동거가족까지 선제적인 중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밖에 자가격리자가 검사 등 불가피한 외출 시 자차가 없고 동승할 동거가족이 없을 경우에는 시청 공용차로 공무원이 직접 데려다주기로 했다.
동해시 관계자는 "지역사회 내 조용한 전파자가 있을 가능성이 대두됨에 따라 PCR 검사를 확대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며 "코로나19의 진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인 간에 방역수칙을 얼마나 잘 준수하냐가 관건이다. 확산의 고리를 끊고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시민 여러분과 사회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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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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