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재대결..우상호 "정치 모범" 박영선 "누나·동생처럼"

이재명 경기지사(가운데)가 2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기본주택 토론회'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2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정윤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출마한 우상호 의원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우 의원은 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참석한 한 토론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박영선 후보의 출마선언일이어서 공개일정을 잡지 않았다"며 "오늘은 충분히 즐기시라고 (내가) 비켜드리는 날"이라고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우 의원은 이어 "경쟁하면서 내가 서울시장 후보가 되어야겠다는 게 앞서기는 하지만 우리 둘이 민주당 지지율 상승과 대통령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아름다운 경선과 경쟁을 통해 새로운 정치 모범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장관도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 출마선언 직후 기자들을 만나 "(우 의원과) 저희는 원래 누나, 동생하던 사이"라며 "그래서 누나, 동생처럼 서로 보듬어주고 어깨동무하면서 그렇게 경선을 치렀으면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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