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657명 취업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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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고용 위기 극복을 위해 부산고용노동청, BNK부산은행과 지난해 10월 12일부터 12월 11일까지 2개월간 개최한 부산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6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개최한 이번 일자리 박람회는 코로나19로 변화된 환경에 대응, 비대면 박람회가 효과적으로 구인·구직을 지원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기존 대면 박람회와 비교해 비용은 적게 투입됐으나 방문객이 4배나 많았으며, 채용 건수에서도 거의 대등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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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4만6000명, 입사지원 2200명
부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고용 위기 극복을 위해 부산고용노동청, BNK부산은행과 지난해 10월 12일부터 12월 11일까지 2개월간 개최한 부산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6일 밝혔다.
박람회 실적을 최종 집계한 결과 36만명이 개인 컴퓨터와 휴대폰 등으로 접속했으며, 이 중 순수 방문자(IP·단말기 접속값 기준)는 4만6,000명에 달했다. 부산지역 156개 기업의 689명 구인모집에 2,224명이 온라인으로 지원했으며, 그중 1,580명이 이력서를 등록했다.
박람회 참가 입사지원자 중 총 657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 중 131명은 박람회 화상면접 등 직접지원을 통해 채용됐으며, 나머지 526명은 개별 구직활동을 통해 취업했다.
참가기업과 구직자 참여 현황을 살펴보면, 구인기업은 종사자 50인 미만 참가업체가 89개사로 전체 57%를 차지했으며, 100~300명 미만 업체가 35개사(22.4%)로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4개사(53.8%)로 가장 많았으며, 서비스업 39개사(25%)로 뒤를 이었다.
구직 참여자의 경우 34세 이하 청년층이 1,684명(71.4%), 64세 이하 중장년 662명(28.1%), 65세 이상 노년층이 12명(0.5%) 참가했다. 세부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277명(54.2%)으로 가장 많으며, 30대 561명(23.8%), 40대 259명(11%), 60대 49명(2.1%)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 지원자는 988명으로 전체 지원자 중 42%이며, 청년 여성이 728명으로 여성 지원자의 74%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부산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는 코로나19 시대 구인·구직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부산시와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이 BNK부산은행과 협력해 새롭게 시도한 비대면 일자리 박람회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구인·구직신청, 화상 채용면접, 부대행사까지 박람회의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대면 일자리 박람회 부대행사와 같이 실시간 질의응답 참여가 가능한 박람회 부대행사도 진행했다. 유튜브 ‘붓싼뉴스’ 생방송으로 지역 주요 지역기업들이 참여하는 채용설명회와 국가직업수행능력평가(NCS), 2020년 하반기 및 2021년 상반기 채용 대응 전략, 취업 준비 등에 대한 전문가 특강을 개최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개최한 이번 일자리 박람회는 코로나19로 변화된 환경에 대응, 비대면 박람회가 효과적으로 구인·구직을 지원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기존 대면 박람회와 비교해 비용은 적게 투입됐으나 방문객이 4배나 많았으며, 채용 건수에서도 거의 대등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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