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스타와 NC 기술력의 만남 '유니버스', 글로벌 팬 사로잡는다

임영택 2021. 1. 2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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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전예약자 400만 돌파…해외 팬 80% ‘기대감 UP’

케이팝 스타와 엔씨소프트의 기술력이 만났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오는 28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케이팝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다. 엔씨소프트는 ‘유니버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점 콘텐츠와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AI) 및 모션캡쳐 기술 등을 적용한 특화 서비스로 글로벌 케이팝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이미 전세계 188개국에서 400만명 이상의 케이팝 팬들의 시선을 모았다. 기존 게임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한 엔씨소프트가 새롭게 첫발을 내딛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케이팝 콘텐츠에 인공지능·모션캡처 기술 활용 ‘차별화’

오는 28일 출시 예정인 ‘유니버스’는 엔씨소프트가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진출하며 야심 차게 준비한 올인원 케이팝 플랫폼이다. 온·오프라인 팬덤 활동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다. 케이팝 팬들은 ‘유니버스’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들과의 소통하고 ‘유니버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용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엔씨소프트가 다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대거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일반적인 케이팝 콘텐츠와 차별성을 꾀했다. 대표적인 콘텐츠로는 ‘프라이빗’과 ‘스튜디오’가 꼽힌다.

‘프라이빗’은 엔씨소프트의 AI 기술이 적용된 콘텐츠다. 케이팝 팬들이 아티스트가 직접 작성한 메시지를 받아보고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답장할 수 있게 구현됐다. 아티스트의 실제 목소리를 활용해 개발한 인공지능(AI) 보이스로 원하는 시간과 상황에 맞춰 전화도 받을 수 있다.

아티스트 별 인공지능 보이스는 엔씨소프트의 AI 음성 합성 기술을 활용해 구현됐다. 엔씨소프트는 최소 20분에서 1시간 분량의 음성 데이터만으로도 자연스러운 음성을 생성할 수 있는 개인화 음성 합성 기술을 보유했다. 엔씨소프트의 딥러닝 음성 합성 기술은 AI 시스템을 통해 아티스트의 합성음을 생성하는 도중 발생 가능한 오류를 스스로 점검하고 이를 자동 교정해 더 좋은 합성음을 생성하는 것도 특징이다. 각 아티스트들이 가진 목소리 톤, 발화 스타일 등의 특징도 담아낸다.

‘스튜디오’에는 엔씨소프트의 캐릭터 스캔 및 모션캡처 기술이 활용됐다. 팬들이 아티스트의 캐릭터를 꾸미고 해당 캐릭터를 활용해 뮤직비디오 등을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이다. 엔씨소프트는 아티스트의 외모와 움직임을 꼭 닮은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유니버스’에 참여하는 모든 아티스트들을 엔씨소프트 사내 3D 스캔 스튜디오 전신 부스로 초대해 촬영했다.

엔씨소프트의 3D 스캔 스튜디오에 마련된 전신 부스는 360도 원형으로 146대의 DSLR카메라가 설치된 시설로 동시에 146장의 사진 촬영이 가능해 인물 외형의 미묘한 특징까지 한 번에 포착할 수 있다. 촬영한 아티스트의 사진은 2D 이미지를 3D로 변환하는 ‘포토그래메트리’ 방식의 스캔 기술을 거쳐 정교한 3D모델로 재탄생했다.

여기에 센서를 몸에 부착한 사람의 동작과 표정을 캐릭터의 움직임과 표정으로 표현해주는 기술인 모션 캡처로 실제 아티스트들의 동작뿐 아니라 손가락의 세밀한 움직임까지 캡처해 생동감있게 캐릭터에 담았다. 여기에는 최고급 모션 캡처용 카메라 100대 시스템이 활용돼 아티스트의 안무와 캐릭터의 모션을 접목했다.

◆인기 아티스트 11개팀 참여에 독점 콘텐츠까지 ‘기본 탄탄’

엔씨소프트는 기본에 충실한 콘텐츠 담기에도 힘썼다. ▲강다니엘 ▲THE BOYZ(더보이즈) ▲MONSTA X(몬스타엑스) ▲박지훈 ▲CIX(씨아이엑스) ▲ASTRO(아스트로) ▲IZ*ONE(아이즈원) ▲AB6IX(에이비식스) ▲ATEEZ(에이티즈) ▲(여자)아이들 ▲우주소녀 등 11팀의 인기 아티스트를 ‘유니버스’에서 만날 수 있게 했다. ‘유니버스’ 출시 이후 참여 아티스트도 지속 확대한다.

‘유니버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점 콘텐츠도 대거 선보인다. ‘유니버스’에는 뮤직비디오(MV), 화보, 라디오, 예능 등 유니버스에서만 즐길 수 있는 오리지널 독점 콘텐츠를 매일 제공하는 ‘미디어’ 기능이 제공된다.

여기에 팬과 아티스트가 자유롭게 소통하는 공간인 ‘FNS’, 스트리밍과 팬미팅, 콘서트 참여 등 온·오프라인의 팬덤 활동을 기록하고 보상을 받는 ‘컬렉션’ 등의 즐길 거리도 담아냈다.

실제 참여 아티스트 중 ‘아이즈원’의 신곡인 ‘디-디-댄스’의 음원을 26일 공개했다. 유니버스의 오리지널 음악 콘텐츠 시리즈 ‘유니버스 뮤직’의 첫 번째 음원이다.

몬스타엑스와 강다니엘이 출연하는 예능 콘텐츠 ‘유니버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티저도 최근 선보였다. 몬스타엑스는 ‘에어리어51: 더코드’, 강다니엘은 ‘에이전트 블랙잭K’ 등에 출연한다.오는 2월 14일에는 온라인 라이브 콘서트 ‘유니-콘’도 개최한다. 유니버스 앱을 통해 전세계 팬들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증강현실(AR)과 혼합현실(MR) 등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하고 현장을 다채로운 시점에서 관람할 수 있는 멀티뷰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글로벌 케이팝 팬들의 관심도 높다. 188개국 사전예약에서 40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이중 80%에 달하는 이용자는 해외 팬들이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가 기대되는 이유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CJ ENM과 콘텐츠 및 디지털 플랫폼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바 있어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대도 예상되고 있다.

[게임진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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