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고용 100% 승계" 한숨 돌린 선수단과 프런트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2021. 1. 2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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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김원형 와이번스 감독(왼쪽)과 최정. SK와이번스 제공


프로야구 SK를 인수한 신세계그룹이 인천 연고를 유지하고 SK와이번스의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프런트를 100% 승계하겠다고 못박았다.

신세계그룹은 26일 “SK텔레콤과 신세계그룹은 SK와이번스 야구단을 신세계그룹이 인수하는 데 합의하고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신세계그룹의 이마트는 SKT가 보유하고 있는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인수하게 되며 연고지는 인천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SK는 신임 민경삼 대표이사와 류선규 단장, 김원형 감독을 임명하는 등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리그 9위로 하락했던 SK는 새 시즌 더 나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한 발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는 판단 아래 2020 정규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차기 감독과 외국인 선수 등을 물색했다.

지난해 말 SK가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를 선임했던 것으로 미뤄 신세계그룹과의 매각 협상은 그 이후에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김원형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은 다음달 1일 제주 서귀포에서 시작되는 스프링 캠프를 준비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SK 시절의 고용 관계를 100% 승계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야구단은 일단 예정대로 캠프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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