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램파드 경질 소식에.."코로나 풀리면 같이 밥이나 먹자"

오종헌 기자 2021. 1. 2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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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경질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첼시는 2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램파드 감독을 경질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결국 램파드 감독은 경질됐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첼시의 결정은 존중한다. 다만 영국 내에 코로나19 락다운이 풀리면 램파드와 함께 식사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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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경질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첼시는 2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램파드 감독을 경질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 역시 "어려운 결정이었다. 그동안 보여준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미래에 성공을 기원한다. 램파드가 첼시에서 지니고 있는 상징성은 전혀 훼손되지 않을 것이다"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램파드 감독은 지난 시즌 특별한 전력 보강 없이 어린 선수들을 활용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에 첼시는 지난 여름 램파드 감독을 지원하기 위해 이적시장에서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다. 티모 베르너, 카이 하베르츠, 하킴 지예흐, 티아고 실바, 벤 칠웰, 에두아르드 멘디 등 폭풍 영입이 이뤄졌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개막 후 11경기( 6승 4무 1패)에서 단 1패 만을 기록했다. 하지만 상위권들과 중요한 경기에서 번번히 고배를 마셨다.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는 물론 리버풀(0-2 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0-0 무), 토트넘 훗스퍼(0-0 무), 에버턴(0-1 패) 등을 상대로도 모두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결국 램파드 감독은 경질됐다. 전술적인 역량 부족과 선수단 소통 부재가 문제점으로 거론됐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뚜렷한 성과가 없었다. 지난 시즌 리그 4위에 올라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지만 참가했던 대회에서 우승컵을 가져오지 못했다.

이 소식을 접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사람들은 감독이 부임했을 때 그들의 프로젝트와 아이디어에 대해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것들은 존재하지 않는다. 감독들은 우승컵을 들어올려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결국 경질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첼시의 결정은 존중한다. 다만 영국 내에 코로나19 락다운이 풀리면 램파드와 함께 식사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부터 맨시티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부임 첫 시즌이었던 2016-17시즌에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맨시티는 당시 프리미어리그에서 3위,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등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2017-18시즌 곧바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현재까지 총 8개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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