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대 없애고, 생수 라벨은 떼고"

정유미 기자 2021. 1. 26. 12:0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유통업체들이 무라벨 생수, 빨대 없는 컵 커피 등 친환경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롯데마트는 26일 용기에 붙이는 라벨을 없앤 자체 브랜드(PB) 생수 제품 ‘초이스엘 세이브워터 ECO’를 출시했다. 생수 용기를 분리수거할 때 라벨을 제거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한편 폐기물 발생량 자체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2ℓ 6개입과 500㎖ 20개입 2종으로 나오며 판매 금액의 10%는 국내외 아동을 위해 쓰인다.

편의점 CU는 전날 PB 생수인 ‘헤이루’(HEYROO)의 용기를 라벨이 없는 투명 페트병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뚜껑을 밀봉하는 라벨지에만 상품명과 용량, 수원지, 무기질 함량 등 상품 정보를 표기해 뚜껑을 여는 동시에 라벨이 분리되도록 했다. CU는 다음 달부터 500㎖ 생수를 시작으로 1분기 안에 1ℓ와 2ℓ 생수에도 무라벨 투명 페트병을 적용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업계 최초로 빨대 없는 컵커피를 출시했다. 표면에 플라스틱 빨대가 부착된 기존 컵커피와 달리 빨대 없이 마실 수 있는 뚜껑을 사용하는 상품이다. 뚜껑에 특허를 받은 이중 흘림 방지 기술이 적용돼 컵을 기울여도 내용물이 새는 것을 막아준다. 세븐일레븐이 유가공식품업체인 서울F&B와 손잡고 출시한 이 상품은 카페라테와 캐러멜마키아토 2종이 있다. 2월 한 달 동안 2+1 행사를 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옥수수와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친환경 폴리락타이드(PLA) 포장재를 사용한 초밥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