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朴 피소사실 유출' 남인순, 김종철처럼 물러나야"

유새슬 기자 2021. 1. 2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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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측에 피소 사실을 유출한 의혹을 받은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처럼 책임지기 바란다"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오 전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충 뭉개고 지나갈 시간은 지난 것 같다"며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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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뭉개고 지나갈 시간은 지난 것 같다"
"책임져야 할 사람이 책임져야 재발 방지책 논의 가능"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신환 국민의힘 전 의원/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측에 피소 사실을 유출한 의혹을 받은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처럼 책임지기 바란다"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오 전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충 뭉개고 지나갈 시간은 지난 것 같다"며 이렇게 밝혔다.

오 전 의원은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을 언급하며 "민주당은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부르면서 '거짓 미투와 무고 혐의'를 씌웠다. 그리고 이 일은 이후 벌어진 모든 2차 가해의 출발점이 되었다"며 "그 중심에 남 의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 의원의 죄는 '피해 호소인' 낙인에만 있는 게 아니다. 남 의원이 자신의 보좌관 출신인 서울시 젠더특보에게 박 전 시장의 피소사실을 알리면서 성추행 사건이 사망 사건으로 확대됐다"며 "이 같은 행위에 대해 피해자는 '진심어린 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충 뭉개고 지나갈 시간은 지난 것 같다"며 "김종철이 깨끗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자리에서 물러난 것처럼 남 의원도 자리에서 물러나기 바란다. 책임져야 할 사람이 책임을 져야 피해자의 일상 복귀와 재발 방지책 논의가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가인권위원회는 전날(25일) 전원위원회의를 열고 박 전 시장의 성적 언동은 성희롱에 해당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자 남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가인권위 직권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다시 한번 피해자에게 깊이 사과드린다. 피해자의 고통에 공감하고 특히 2차 가해가 더 이상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며 피해자의 고통이 치유되고 삶이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oo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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