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창업기업 글로벌화에 올해 1468억원 투입

2021년도 팁스(TIPS) 창업팀 통합지원 계획 공고
글로벌 시장진출 가능한 TIPS팀 400개 발굴·육성 목표

팁스타운S5(강남스타트업센터)(왼쪽), 마루360(가칭)이 들어설 다다빌딩 © 조현기 뉴스1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기업들을 글로벌 성공 벤처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146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중기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도 팁스(TIPS) 창업팀 통합지원 계획'을 공고했다.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성공벤처인 등 민간투자(운영사)를 활용해 창업팀 선별, 엔젤투자-정부R&D 등을 연계해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하는 사업을 일컫는다. 올해로 시행 9년째다.

민간 운영사가 선투자(1억∼2억원)한 창업기업에 정부가 연구개발(R&D, 최대 5억원), 사업화(최대 1억원), 해외 마케팅(최대 1억원) 등을 연계 지원한다.

중기부는 올해 민간투자와 연계해 유망 창업기업을 성장단계별로 나눠 프리팁스(Pre-TIPS) 30개, 팁스(TIPS) 400개, 포스트팁스(Post-TIPS) 40개 내외의 기업을 지원·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에 재도전성공패키지 내에서 운영되던 '민간투자연계 사업'을 팁스-R(TIPS-R)로 개편해 20개 기업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AI·헬스케어·빅데이터 등 기존 4차 산업 분야 외에도 소재·부품·장비, 비대면 등 신산업분야를 추가 우대(가점 1점)하기로 했다.

또 지방 창업 활성화를 위해서 비수도권 창업기업이 팁스(TIPS) 신규 창업기업 신청 시 가점 1점을 부여하던 것을 2점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포스트 팁스 졸업 성공조건에 신규 20명 이상 고용이 증가해야 한다는 조건을 추가했다. 기존 성공조건에는 Δ50억원 이상 M&A을 체결하거나 ΔIPO(기업공개) Δ연매출 60억원 달성 Δ후속투자 50억원 Δ연 수출 100만달러 달성 등이 있는데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기 위해 신규 고용창출 항목을 추가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기업은 중기부와 팁스 누리집, K-스타트업 누리집 등을 통해 사업 신청과 접수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