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부감사 대상 법인 11년만에 첫 감소

정해용 기자 2021. 1. 2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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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부감사를 받는 회사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감사 대상 회사가 감소한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11년만에 처음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외부감사대상 회사 감소에 대해 "2020년 신 외부감사법(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대한 법률 개정안) 시행에 따라 소규모 회사 등 외부감사 제외대상이 확대돼 외부감사대상 회사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전체 외부감사대상 회사 중 59.1%(1만8764개사)는 전년도 감사인(회계법인)을 계속 선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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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부감사를 받는 회사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규모 회사에 대해 외부감사를 면제해 준 영향이라고 금융감독원은 분석했다. 외부감사 대상 회사가 감소한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11년만에 처음이다.

금융감독원은 2020년말 기준 외부감사대상 회사는 3만1744개로 전년(3만2431개사) 보다 2.1%(687개사) 줄었다고 26일 밝혔다. 외부감사대상 회사가 줄어든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2008년에는 2만258개사가 외부감사대상 회사였는데 2009년에는 1만7294개사로 2964개사(15.1%) 감소했었다. 당시 자산규모 70억원 이상이면 외부감사대상 회사로 정했던 것을 자산규모 100억원 이상으로 늘린데 따른 영향이었다.

금감원은 지난해 외부감사대상 회사 감소에 대해 "2020년 신 외부감사법(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대한 법률 개정안) 시행에 따라 소규모 회사 등 외부감사 제외대상이 확대돼 외부감사대상 회사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신 외부감사법은 △자산 120억원 이상 △부채 70억원 이상 △매출액 100억원 이상 △종업원 100명 이상 등의 조건 중 2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곳만 외부감사를 받도록 했다. 기존에는 자산이 120억원 이상인 회사는 외부감사 대상이었다.

외부감사대상 중 상장법인은 2382개사로 전년 보다 56개사 늘었다. 비상장법인은 2만9362개사로 전년 보다 743개사 줄었다.

전체 외부감사대상 회사 중 59.1%(1만8764개사)는 전년도 감사인(회계법인)을 계속 선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23.7%(7522개사)는 감사인을 변경해 선임했다. 17.2%(5458개사)는 감사인을 신규 선임했다.

지난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감사인을 지정한 회사는 1521개사로 집계됐다. 전년(1224개사) 보다 297개사(24.3%) 증가했다. 증선위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공정한 감사가 필요한 회사에 대해서는 자유선임 대신 감사인을 지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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