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백리 상징 순천 팔마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된다

전남CBS 유대용 기자 2021. 1. 2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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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지방관의 청렴을 기린 '순천 팔마비'가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에 이름을 올린다.

26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이날 팔마비를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지난 20일에는 허석 순천시장이 김현모 문화재청장을 만나 팔마비의 보물 지정을 직접 요청하기도 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순천 팔마비의 역사 속에는 지방관의 공직 윤리와 함께 청렴 정신을 지켜온 순천시민 정신이 들어있다"며 "이번 팔마비 보물 지정을 통해 청렴문화가 시대의 화두로 부상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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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보물 지정 예고
순천 팔마비각과 팔마비. 순천시 제공
고려시대 지방관의 청렴을 기린 '순천 팔마비'가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에 이름을 올린다.

26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이날 팔마비를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순천시는 팔마비의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을 위해 팔마비가 갖는 역사적 의미 조명과 문화재적 가치에 대한 조사 등을 실시해 왔다.

지난 20일에는 허석 순천시장이 김현모 문화재청장을 만나 팔마비의 보물 지정을 직접 요청하기도 했다.

팔마비는 고려시대 말 승평 부사를 지내고 전출한 최석(崔碩)의 덕을 기려 고을 사람들이 세운 비석이다.

지방관의 선정과 청덕을 기리는 송덕비의 효시이자 청백리의 비라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석의 팔마비는 1281년 12월 이후 세운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의 팔마비는 1597년(선조 30년) 정유재란 때에 훼손된 비석을 1617년(광해군 9년)에 순천 부사 이수광이 복원해 다시 세운 것이다.

허석 순천시장은 "순천 팔마비의 역사 속에는 지방관의 공직 윤리와 함께 청렴 정신을 지켜온 순천시민 정신이 들어있다"며 "이번 팔마비 보물 지정을 통해 청렴문화가 시대의 화두로 부상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지정예고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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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유대용 기자] ydy213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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